만취상태의 음주운전이 휴일 새벽 소중한 인명을 한순간에 앗아가는 참사가 발생, 경찰이 조사를 마치고 사건경위를 발표했다.
지난 13일 오전 6시 15분경 안산시 신길동 대천주유소앞 1432번지 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전말이 15일 오후 발표됐다. 안산단원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총 5명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태에 빠졌으며 2명은 경상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는 음주만취상태로 운전하던 김모(24세)씨의 투스카니 승용차가 인도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화단 가운데 식재된 가로수와 충돌하여 뒷좌석에 타고 있던 정모씨(24세)와 엄모씨(24세)가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운전자 김씨는 가벼운 경상에 그쳤지만 옆 좌석에 타고 있던 이모씨(24세)또한 중상을 입고 현재 대전 모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맞은편에서 달리던 티뷰론 승용차 운전자 김모씨(25세)가 사고차량을 급히 피하려다 투스카니 승용차에서 튕겨져 나온 정모 씨와 충돌하는 등 일요일 새벽의 참사는 소중한 2명의 젊은 생명을 순식간에 앗아갔다.
한편 사고당시 현장에 있었던 홍모씨에 따르면 “사고현장은 충돌당시의 차량파편이 양측 차선에 흩어지고 차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파손되는 등 일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며“음주운전이 불러온 참사지만 젊은 생명이 안타까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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