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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축제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조교의 도움을 받아 각개전투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병영축제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조교의 도움을 받아 각개전투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 문병석
젊은 날 군생활의 경험을 테마로 마련한 ‘추억의 육군훈련소 병영체험 축제’가 지난 19일 호국요람의 도시 논산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린 뒤 21일 밤8시30분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폐막된다.

‘함께해요! 신나는 병영체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각개전투체험, 야전숙영체험, PT체조 함께하기 등 체험행사를 비롯, 전통택견시범, 청소년 문화페스티벌 등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진행됐다.

게다가 행사기간동안 50년 역사의 육군훈련소를 일반인에게 개방, 육군훈련소 역사관, 종교시설, 생활관(내무반), 취사장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으며, 초등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호국문예행사가 개최됐다.

행사 첫날에는 축제 개막을 알리는 시가지 퍼레이드가 고적대, 취타대, 의장대 행진에 이어 풍물패의 흥겨운 노래가락이 펼쳐졌으며, 특히 육군본부 의장대와 취타대의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에 시민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여기에 개막식 식전행사에는 11공수 특전여단의 특공무술 시범과 육군훈련소 25연대의 절도 있는 총검술 시범공연이 선보여 대한민국 육군의 강인한 모습을 한껏 과시했다.

행사 첫날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리에 진행된 프로그램은 각개전투체험과 야전숙영체험(1일 숙영체험)이었으며, 마치 가상의 전쟁 상황을 바탕으로 실전처럼 치러진 각개전투 체험은 어린이와 여성 신청자가 쇄도, 접수 후 2~3시간이 지난 후에야 체험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야전군용텐트에서 1박을 하며 다양한 군 생활을 체험하는 야전숙영체험은 전국에서 신청접수가 이어졌으며 어린이들은 처음으로 군복을 착용한 뒤 신기한 듯 마냥 즐거워했다.

이에 반해 올해로 2번째로 치러진 이번축제에 대해 일부 참석자들은 앞으로 행사장내 미니유격장, 화생방훈련장 등을 보강 ,관광객들이 흥미위주축제에서 실질적으로 훈련소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군 체험위주의 축제가 개최됐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행사 관계자는“지난 19일부터 3일간 개최된 이번 행사에 전국에서 30여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국단위 축제로서 손색이 없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에는 전국 서바이벌 경연대회를 유치하는 등 교육기관인 육군훈련소의 이미지와 지역정서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 전 국민 누구나 동참하고 싶은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병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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