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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도 다다오의 채광을 위한 창
ⓒ 안도 다다오의 책
중국의 만만디에 비해서 우리는 빨리빨리 입니다. 요즈음은 낮에는 일을하고 밤이나 새벽에 컴을 켭니다. 집을 짓는다는 것 본 공사 이전에 해야 할 일들도 많고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 너무 많습니다. 앞으로 주택에 대해서 써야할 글들이 너무 많습니다. 서론이 길고 글이 늦게 올라와도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주택을 지을 땅을 마련 했으면 이제 주택 시공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주택을 지으시려면 다음과 같은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1, 대지로 형질 변경.
2, 도로및 배수로 작업.
3, 측량.
4, 전기와 생활용수.
5, 주택 설계
6, 시공자 선정.


1. 대지로 형질 변경은 각 시 군의 조례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므로 시 군의 건설과나 주택과에 문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즈음 지방의 시 군은 주민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위해 여러가지 특혜를 배풀고 있는 추세입니다.

2. 대지까지 도로가 나 있지않은 땅(맹지)에는 주택을 신축 할 수가 없습니다. 형질 변경을 할 경우 도로도 대지로 포함이 됩니다.

3. 측량은 신청을 하고 측량을 하기까지 1주일부터 보름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미리 신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전기와 생활용수가 확보가 되지 않으면 생활도 하기 곤란할 뿐아니라 공사를 하는데도 지장이 많으므로 시공전에 확보를 하셔야 합니다.

5. 주택 설계를 하시려면 여러가지 조건이 우선 결정이 되어야 합니다.

가, 어떤 형태의 주택을 지을 것인가?
황토주택, 조적조(벽돌)주택, 목조와 황토의 혼합형 주택, 통나무 주택, 경량 목조 주택, 콘크리트 주택, 경량 철골 주택, 샌드위치 판넬 조립식 주택, 등등….

나, 지붕은 어떤 모양으로 할 것인가?
피라밋형 지붕, 박공형 지붕, 한옥기와 지붕…. 지붕의 경사는 어느정도로 할것인가 등등

다, 동거를 하는 인원 수와 연령분포를 생각해서 방과 주방 및 화장실을 배치를 하셔야 합니다.

라, 어떤 자재를 사용해서 집을 지을 것인가?

자재를 선택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건축비를 얼마를 투자를 할 것인가 부터 결정을 해야 합니다. 건축비는 평당 얼마나 들어가는가? 하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똑같은 자재를 사용하더라도 다음과같은 조건에 의해서 건축비가 달라집니다.

1) 시공을 하고저 하는 건축의 평수.
건축 평수가 크면 클수록 평당 단가는 낮아지고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높아 집니다.

2) 공사를 시공하는 위치와 주변 여건.
길을 내거나 토목공사의 유무, 그리고 자재를 야적할 장소의 유무, 자재구입과 인부들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예를 들어 도시와 멀리떨어진 곳은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잡비가 더 들어가기 마련 입니다)

3) 이웃들의 인심.
주변의 인심도 공사를 진행하는데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할 수있습니다.

자재는 안전성이나 품질이 인증이 된 것으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추세가 골조를 경량 목조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목재는 함수율이나 등급에 따라서 차이가 납니다. 대부분 수입상이나 건자재상에서 싸게 판매를 하는 목재는 한번쯤 따져 보셔야 합니다.

대안으로 경량 철골 주택도 권장 할 만합니다. 경량 철골은 목재의 단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습니다. 시공방법은 트러스 부분만 제외하고 경량 목조주택과 동일 합니다.

골조 부분과 외장재, 그리고 지붕재, 창호 등이 결정을 하고 설계에 들어 갑니다. 주택은 외장재와 지붕의 모양 그리고 창호에 의해서 분위기가 결정이 됩니다. 우리는 주택에서 창호의 위치와 모양에 대해서 별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인데 모든 건축물에
창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이 크다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창호의 기능은 채광과 환기 그리고 조망 입니다. 기존의 선입견을 버리고 창호를 설치 하는 것만으로 나만의 주택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 안도 다다오의 채광을 위한 창과 창호가 주택의 외형에 결정적이 역할을 하는 사진
ⓒ 문병석

채광위주의 창이라면 높이나 모양에 상관이 없고, 환기를 위한 창이라면 아래와 위쪽으로 설치를 하시는 편이 유리하고 조망을 위한 창은 눈높이에 맞추어서 설치를 하십시오. 창호의 기능을 생각 하시려면 주택을 지을 곳에 가서 채광을 위주로 할 것인지 조망을 위주로 할것인지 환기를 위주로 할 것인지 결정을 하십시요.

주택 설계를 한다는 일이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은 그려본 사람만이 알지요. 집을 짓고자 하는 분들은 한번쯤은 자신이 살 집에대한 도면을 그려 보셨을 것입니다. 배치가 잘된 도면은 통로로 사용이 되는 공간이 적고 방이나 거실 등의 공간이 될수 있으면 독립이 되어야 합니다. 넓은 거실이 좋다고 거실은 넓에 배치를 하고 벽면마다 문을 달아 놓으면 거실은 거실의 기능을 못하고 넓은 복도 역할 밖에 못합니다. 자신이 없으면 설계사무소에 의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시공자 선정.
자신이 직영으로 지을것 인가 시공자를 선정해서 맞길 것 인가? 시공자를 선정 한다면 어떤 사람을 선택 할 것인가? 정말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인과관계는 서로의 이익이 상충되니까 다툼이 있기 마련입니다. 시공자는 가까운 사람을 선정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잘못하면 서로 원수사이가 되기 때문이지요.

시공자를 선택해서 공사를 시키는 사람들은 공사내용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잘알면 본인이 짓지 남을 시키겠습니까. 무리를 하면 화가 됩니다. 시공자는 공사를 하고 얻은 수익으로 생활을 하기 마련인데 공사비를 박박 아서 계약을 한다면 그 때부터 부실공사가 시작이 되는 것이라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몇 람의 시공자에게 견적을 받아도 싼 견적이 옳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느정도가 적정선 인가? 자재비 + 인건비 + 경비 + 시공자의 이익금, 이 나오는 것이 적정선 입니다. 요즈음 평당 단가로 따지자면 보편적으로 지을 경우 30평 이하라면 평당 300만원, 30평 이상 이라면 250만원 정도는 생각을 하셔야 무리가 없습니다.

▲ 우리는 무심하게 생각 하지만 사실 창호가 주택의 외형에 영향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요.
ⓒ 문병석

자재에 대한 주택 시공법과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벽돌집 (조적조 주택)
2. 콘크리트 옹벽 주택
3. 흙 집
4. 경량 목조 주택
5. 경량 철골 주택
6. 샌드위치 판넬 조립식 주택
7. 한옥


1. 벽돌집

벽돌은 흙벽돌, 오지벽돌, 점토벽돌, 세멘트벽돌, 시멘트 브럭 등이 있습니다.2~30년 전에 지은 주택들은 대부분 조적조로 지어졌습니다. 적조의 주택은 안과 밖에 두줄로 벽돌을 쌓아서 가운데에 스티로폴을 넣어서 단열을 하고 붕을 사막주택 형태의 스리브지붕으로 만든 주택들이 많습니다. 조적조로 지은 주택의 단점으로는

가. 대부분의 벽돌은 물을 흡수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방습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나. 단열재 선택의 폭이 좁아서 단열에 취약 합니다.
다. 조적조로 집을 지으실 경우 벽에 균열이 쉽게 갑니다.
라. 요즈음 주택보다 벽의 두께가 두꺼워 실 건평이 작습니다.
마. 내부에 몰타르 미장이나 석고보드 작업이 추가로 필요 합니다.

2. 콘크리트 옹벽주택

우리나라에서는 콘크리트 옹벽주택이 많지가 않습니다. 요즈음 서남아시아에서 지진으로 수만명이 사망을 하고 북미와 중미에서 허리케인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을 했는데 콘크리트 주택은 상대적으로 외부의 힘에 강합니다. 콘크리트도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추가로 방수공사를 해줘야 하고 우리나라처럼 기온의 변화가 심한 나라에서는 내부에 단열작업이 필요 합니다. 콘크리트 주택은 노출 콘크리트 기법과, 외벽에 무늬 거푸집을 시공하는 방법, 그리고 콘크리트 쪼아내기 기법이 있습니다.

3. 흙집

흙집하면 나이가 드신 분들은 옛날에 살았던 초가집을 연상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입니다. 요즈음 짓는 흙집의 단점은 황토흙을 개어서 벽채를 만들면 흙이 마르면 크랙이 간다는 것입니다. 흙집은 나무 판재로 양쪽에 거푸집을 만들어 그 가운데 흙을 넣고 다져서 벽을 만들면 견고하고 크랙이 가지 않습니다. 옛날에 토성을 쌓을때나 요즈음도 후진국에서 흙집을 지을때 이 방법을 씁니다. 꼭 흙집을 지어야 겠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이방법으로 시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4. 경량 목조 (철골) 주택

두 가지 주택의 시공 방법은 거의 비슷합니다. 목조와 철골의 장단점은 거의 비슷하나 목조는 나무의 함수율과 등급에 따라서 변형이 온다는것 철골은 변형은 거의 없으나 시공 기술자가 많지않고 목재 대비해서 약간의 자재비 상승 등입니다. 요즈음 지어지는 대부분 주택은 경량 목조주택 입니다 해서 앞으로 쓰는 글은 경량 목조주택
위주로 쓰겠습니다. 해서 여기서는 그 부분을 생략 합니다.

5. 샌드위치 판넬집

요즈음은 샌드위치 판넬로 짓는 집도 많이 있습니다만 20여년전 어느 시공자 한분이 저렴한 시공비로 지을 수 있는 주택시공법을 알려달라 해서 골조를 조립식 판넬로 짓고 외부는 적벽돌 내부는 석고보드로 마감을 하면 시공비와 지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방법을 설명해 줘서 살악산 부근에 매점을 지었는데 그 후로 판넬집이 많이 늘었는데 그것이 효시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즈음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공비와 공기가 아니라 생각 됩니다.

6. 한옥

우리의 조상들이 살아온집 저도 어린 시절을 보내온 우리의 전통가옥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한옥의 한 모퉁이에서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요즈음은 건축비용이 상대적으로 너무 많이들어가고 제 전문 분야가 아니기에 생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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