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다음은 이명박 캠프의 반박성명 전문이다.

오마이뉴스 보도(6.26)에 대한 반박문

서울시 간접취수 조사 보도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
어제 오후 오마이뉴스는 서울시가 이미 간접 취수 방안을 검토 하였고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하였다.

보도의 핵심은

첫째, 운하를 통해 물이 맑아진다면서 굳이 간접취수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이명박 후보의 주장은 모순이라는 점

둘째, 서울시가 검토한 바에 따르면 간접 취수 방식으로는 취수량이 적어 서울시민의 수요량을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결론이므로, 이명박 후보가 주장하는 간접 취수 방식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보도는 이명박 후보가 간접취수 방식을 제안한 경위와 보고서의 전제 및 사실관계를 모두 무시하고 결론만을 확대 해석한 것으로서 결과적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명백한 오보임을 밝혀둔다.

1. 운하를 통해 물이 맑아진다면서 굳이 간접취수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은 모순이다?

운하를 건설하면 물이 맑아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운하를 건설하게 되면 물이 현재 7억톤에서 최소 17억톤까지 증가하기 때문에 오염 농도는 그만큼 낮아지고, 또한 준설 과정에서 강바닥에 겹겹이 쌓인 오염물질을 걷어 내는 것은 근본적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 되기 때문에 물은 맑아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접취수 방안을 제시한 이유는 운하와는 별도로 차제에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깨끗한 원수를 공급하기 위함이다.

간접 취수방식은 자연적으로 1차 정화된 수돗물 원수를 다시 정수함으로써 현재의 취수 방식보다 더욱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 보도에도 간접취수 방식의 원수가 훨씬 우수하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이 같은 내용을 이미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음을 다시 한번 밝혀 둔다.

2. 서울시가 검토한 바에 따르면 간접 취수 방식으로는 취수량이 적어 서울시민의 수요량을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결론이므로, 이명박 후보가 주장하는 간접 취수 방식은 대안이 될 수 없다?
보고서 작성의 경위부터 알아야 한다.

이명박 후보는 시장 재직 당시 서울시민에게 보다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간접 취수방식을 조사하였다.

이 과정에서 미8군이 반포대교 부근에서 이미 1970년대부터 간접취수의 한 방식인 강변여과수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하고, 서울시에도 적용 가능한지를 조사하였다.

당시 이명박 후보는 서울시장으로서 행정권한이 미치지 않는 서울시계 밖의 지역에 대한 검토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지질조건이 우수한 광나루지역에 대해 검토를 하였는데, 조사한 결과 서울 시민 1일 물소비량 350만톤을 강변여과로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서울시 보고서와 오마이뉴스 보도에도 나와 있듯이, 강변여과 방식으로 확보한 수돗물 원수의 수질은 현재 직접 취수방식보다 월등히 우수한 것임이 증명되었다.

다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서울시와 경기도가 연계하여 강변여과방식을 검토하지 못하고 단순히 서울시계 내에서만 검토하였기 때문에 당시 보고서의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온 것 뿐이다.

결론적으로 북한강 양수리 부근으로 취수지점을 이전하고, 한강수계의 좋은 지질조건을 확보하고 있는 경기도 지역(미사리, 구리·토평 등)과 연계하여 강변여과 및 인공함양방식을 도입하면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2300만이 마시는 일일 800만톤 생산이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건설교통부가 2006년 2월에 만든 "대체수자원 확보에 관한 연구"(자문 : 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공사, 토지공사) 보고서 95page 에 의하면 강변여과 방식이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론도 낸 사실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경위나 사실관계를 모두 생략하고 내용의 극히 일부만 침소봉대하여 모순된 주장 운운하는 것은 책임 있는 언론의 자세라 할 수 없을 것이다.

2007. 6. 27

이명박 예비후보 선대위 대변인 박 형 준

한반도 대운하 추진 본부장 박 승 환

#경부운하#이명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편집부의 뉴스 아이디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