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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례원에 활짝 피어 있는 연꽃
다례원에 활짝 피어 있는 연꽃 ⓒ 오명관
1회부터 4회까지 연꽃축제를 열때마다 비가 왔었는데, 이날 행사에서는 옷이 젖을 정도로 무척 무더웠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지고 달라진 다례원을 찾은 시민들은 활짝 핀 연꽃과 사진전, 시화전을 둘러보기도 했고 천연염색과 도자기 체험을 통해 옛 조상들의 숨결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다. 또 연꽃으로 둘러쌓인 정자에 앉아 연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등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낭산 다례원 유보연 원장
낭산 다례원 유보연 원장 ⓒ 오명관
유보연 다례원 원장은 "보통 도시에 문화적 기반이 조성되어 도시민들을 위한 쉼터는 많지만 시골에 계시는 분들은 전혀 그런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워 이곳 시골에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시골에 계시는 어르신들이나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 참석한 조배숙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이렇게 좋은 곳에 연꽃축제가 열려 너무 좋다"며 "연꽃이 피는 연못을 보면 물이 깨끗하지 않지만 아름답게 피는 꽃을 보노라면 우리의 인생사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기 익산시의장은 "더 넓은 연꽃 연못이 필요해 더 만들고 싶지만 시 예산의 부족으로 힘들다"며 "이 자리에 조배숙 국회의원이 계시니깐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박수한 번 쳐주자"고 말하며 웃었다.

연꽃 사이로 퍼포먼스를 펼치기 위해 무용수가 나오고 있다.
연꽃 사이로 퍼포먼스를 펼치기 위해 무용수가 나오고 있다. ⓒ 오명관
이렇게 조촐한 행사를 마친 후 김백기 코파스 그룹에서 마련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는데 연꽃 모습을 한 3명의 무용수가 연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행사는 솜리낭산 연꽃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오영복 - 현 익산시의원)가 주최하고 익산시, 낭산면, 낭산다례원 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 (주)제일건설이 후원했다.
첨부파일
omg71_371083_1[1].wmv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례원#익산#낭산연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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