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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스터 시내엔 왕들동, 망치동, 소금동. 이런 동들의 이름을 이렇게 우리말로 하면 사실 번역이 우습게 들린다. 그건 그렇고. 그리고 항구동 등등에서는, 소위 '해피 아워'로 한결같이 영업을 시작했다. 그곳에선 대부분 온 사람들에게 우선은 절반을 칵테일로 보내게 하고 그 다음엔 밤이 아직도 길게 남아 있은 고로 저녁식사하러 온 사람들에게 또는 술에 확 취할 정도로 마시려는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맥주를 마시게 하게끔 분위기를 조정시키는 것이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보통 학교서 강의나 세미나를 참석한 시간이 끝난 후 또는 집무 시간 후 집에 가면 뉴스보도 하는 사람을 마주하고 다시 말해서 TV 앞에서 자신의 싱글-냉장고를 열고 맥주병을 꺼내 그 맥주병을 홀로 집에서 비웠는데, 그 대신 이제는 저녁을 동료와 보낼 수 있었다. 그 후 술집 내지 이 새로운 영업 방법을 이용하는 음식점에서나 댄스홀에선 한동안 학기 수가 많은 대학생들이 학교의 신입생을 또는 회사 직원들이 회계실에 새로 입사한 동료를 괴롭힐 수 있었다.
학생 위주로 영업하는 술집들의 꿈
그럼 지금은?
집무시간 후나 강의나 세미나를 참석 후 즐기려는 현상은 서서히 사라지는 성향이다. 또한 이 새롭지 않은 새로운 플랜은 사람들에게 이젠 식은 커피같이 맛이 없게 되고 있다.
그래도 주로 학생 위주로 영업하는 술집들이나 디스코텍들 그리고 많은 음식점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오게끔 선전하면서 (예: 학기시작이나 학기말을 맞이하여, 시험 본 이후를 누리려면 이곳에서 신나게 즐길 수 있다던지, 수요일과 토요일은 학업에서 온 스트레스를 버릴 수 있는 기분 풀이하는 날, 또는 매 국가 휴일을 맞이한 잔치, 그리고 어떤 밴드나 가수가 목요일마다 대학생들을 위해서 연주한다든지, 여자 대학생들이 학생증 제시하면 입장료는 안 내도 되고 또한 남녀 상관없이 저녁 8시부터 9시까지는 마시는 술은 10퍼센트 적게 낼 수 있다는 등등 또한 방학이 들어서면 심지어는 술 마시는 고등학교 학생들을 끌기 위해 "스쿨아웃 파티" 등. 어쨌든 그네들의 상업적 판타지는 끝이 없다. 그들은 자정이 되기 훨씬 이전에 그곳에 온 학생이 돈을 그네들의 호주머니에서 가능한 자주자주 꺼내기를 꿈꾸면서 영업한다.
정장을 하고 오는 사람이 적어진다
그러나저러나 술집이나 음식점 그리고 디스코텍에는 정장을 하고 오는 사람이 이젠 적어졌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자립을 시작했던 많은 젊은 회사들이 오래 전부터 연달아 문을 닫아야만 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경영학이나 법학을 공부하는 대개 돈 있는 독일 학생들도 자주 안 온다.
그들은 그네들의 옷 맵시뿐만이 아니라, 놀 때도 다른 학과의 학생들보단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그만큼 잘 논다; 하긴 편견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현상은 학부 내의 축제 때나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점이다. 하긴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들이나 시험들이 많고 실업률이 증가 되는 현 독일 내의 경제현상이 자제성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
행복한 사람들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고, 그들은 저녁마다 "집무시간 이후에-마시는-맥주"를 마실 수 있다. 그것도 매일.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자신의 직장 생활이 아니 현재 그들이 가진 이 행복이 얼마 동안 지속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술집들은 번번이 텅 비어 있다.
실업자를 위한 파티는 아직 제공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