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김균식(안산인터넷뉴스)
일선행정기관인 안산시청이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데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21일 오전 6시 정각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30블럭 79-3번지 일대에는 여명 속에 잠을 깬 600여명의 안산시청 공무원들이 해바라기 밭의 잡초와 전면전에 나섰다.

이번 잡초제거에 나선 안산시청 공무원들은 지난 5월경 30블럭과 37블럭에 식재된 약 20만 그루의 해바라기가 안산시의 새로운 명물로 성장하게 되자 이에 대한 보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김균식(안산인터넷뉴스)
현재 해바라기가 평균 3~50cm가량 자란 30블럭은 그동안 시민들의 불법경작과 오물투기 등 나대지로 방치되어 오던 것을 안산시청 지역경제과에서 일시적으로 활용하자는데 고안된 대 시민희망바라기행사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종부터 식재까지 온갖 정성을 들인 해바라기 군락조성은 최근 장마와 태풍이 염려되는 가운데 특별한 문제없이 잘 자라고 있어 오는 9월경이면 대규모군락에 대한 기대와 함께 각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가 부풀고 있다.

ⓒ 김균식(안산인터넷뉴스)
안산의 이미지 상승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바라기 군락조성에 대한 이번 작업은 자발적으로 진행된 민에 대한 관의 모범된 사례로써 오전 7시 현재 약 50%가량 진행, 8시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오전 5시부터 내리던 가랑비는 6시 작업이 시작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쳤으며 준비된 작업도구와 함께 해바라기 밭에 발 디딘 박주원 안산시장은 “어려운 경제와 숨 가쁜 현실 속에서도 시민들이 희망을 갖고 민관이 하나가 되어 살기 좋은 안산을 가꾸는데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김균식(안산인터넷뉴스)
또한 함께 작업에 임하던 또 다른 공직자는 “산뜻하고 맑은 공기와 함께 아침 흙을 밟는 기분이 너무 좋다”며 “모종을 시작할 때부터 황금물결의 해바라기 군락이 눈에 선했다”고 기대를 찬 소감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산인터넷뉴스(asinews.co.kr)와 경인매일, 미디어 다음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안산#해바라기#공무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