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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1@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 거제시내 자전거도로가 곳곳에서 끊기고 장애물에 막히는 등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불법 주정차 차량이 도로를 가로막고 일부 몰지각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자전거 전용도로를 활보, 안전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어 철저한 관리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신모씨(43·신현읍 장평리)는 “삼성조선소를 출퇴근하는 수천대의 오토바이 부대들이 도로를 물론 인도와 자전거도로까지 무분별하게 넘나들며 자전거도로 이용자들과 행인들을 위협한다”며 “경찰의 강력한 단속은 물론 오토바이 탑승자들에 대한 삼성조선측의 철저한 지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에너지 절약과 주차난 해소, 주민 건강증진 등의 이유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연차적으로 개설하고 있으나 노선의 연계성 부족과 불법 주·정차 및 적치물 방치, 횡단 시설 및 안전 표지 시설 미비 등 각종 구조적인 문제 등으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주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 따르면 시내 자전거도로는 차도 가장자리에 따로 만들지 않고 대부분 인도를 줄여 조성하는 바람에 행인들과 충돌할 위험이 커 자전거 전용도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것.도로 곳곳에 교통표지판이나 안내판, 가로등 등이 막아서고 울퉁불퉁한 도로가 많아 곡예운전을 해야하는가 하면 경사도가 급해 자전거 이용이 불가능한 일부 지역에도 전용도로를 개설, 자전거전용도로 개설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또 인근 상가에서도 광고판이나 안내판, 적치물 등을 덩달아 내 놓아 자전거도로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특히 장평 일부 구간은 각종 좌판과 노점상 등이 점령, 통행을 막는 등 많은 예산을 들인 자전거도로가 이름뿐인 자전거도로로 전락했다. 더욱이 상당수 자전거도로가 상점 바로 앞에 설치돼 있어 상점출입마저 불편을 겪고 있으며 문을 열고 닫는 순간 사고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시민 김모씨(신현읍·여·33)는 “노선 연계성이 없어 자전거도로 곳곳이 끊기고 안전위험마저 도사려 자전거도로 이용은 꿈도 꾸지 않고 있다”며 “이왕 만든 자전거 도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과 경찰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IM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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