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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가 부인 김정옥 여사와  함께 화려한 휴가를 관람했다.
이해찬 전 총리가 부인 김정옥 여사와 함께 화려한 휴가를 관람했다. ⓒ 이해찬의원 사무실
영화 '화려한 휴가'를 관람한 이해찬 전 총리가 관람 도중 울고, 끝나고 나서도 눈물을 보였다.

31일 이 전 총리는 "너무도 기가 막힌 사실을 그대로 재현한 영화를 보고 어이없는 사실 때문에 울었고, 그런 세월을 딛고 이 나라를 이만큼 민주국가로 키워 준 국민 여러분이 고마워 울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9일 용산 CGV에서 일반 시민들 틈에 섞여 이 영화를 관람했다.
이 전 총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유인택 기획시대 대표이사는 "지금 개봉 5일째다. 1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한 쪽에서는 정치적 논란도 일고 있지만 영화는 아무 정치적 의도 없이 재미있고 감동스러운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면서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잘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정치와 연관성을 일축했다.

이 전 총리는 "뻔뻔하고 용납할 수 없는 세력이 80년대, 90년대를 주물러 왔고 우리가 그 역사 속에 살아왔다"며 "광주의 결단은 다시는 군부가 집권 못하도록 한 디딤돌이 됐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또 "그 당시 발포 명령자를 밝히려면 수사를 해야 하는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이를 하지 못했다"면서 "국민의정부 때는 정치적 보복이라고 군부가 반발할까봐 하지 못했고, 참여정부 때는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에 맡겼으나 제대로 되지 못했다"며 "이는 풀어야 할 숙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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