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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1@소속 강사들에 대한 아웃소싱에 따른 8·31 해고예고 등으로 노사갈등을 겪던 대덕특구 복지센터가 17일 노조(분회장 김남용)와 사측(소장 허태정)이 해고예고 철회 등에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공공연구노조 복지센터분회는 16일부터 아웃소싱에 따른 8월31일 해고예고 철회를 요구하며, 대덕특구 복지센터 이사장실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노조와 복지센터와의 밤샘 협상 끝에 17일 노사합의를 이끌어냈다.
대덕특구복지센터 정상화를 위한 노사합의 내용은 ▲사용자는 복지센터분회 조합원에 대한 해고예고를 8월 17일자로 철회한다 ▲공공연구노조 복지센터분회는 전면파업을 철회하고, 8월 18일자로 현업에 복귀한다 ▲노사는 8월 17일 이후 열흘간의 냉각기간을 갖고, 9월 초 교섭을 재개하며, 교섭기간은 10월 31일까지로 한다 ▲사용자는 성실한 교섭에 필요한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교섭의 의제는 사용자가 제출하는 경영합리화 방안을 중심으로 한다 ▲노사는 고소 고발 건이 교섭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냉각기간동안 성실히 협의하여 처리 한다 등이다.
이번 노사합의로 파국을 면했지만, 여전히 복지센터 측의 구조조정 방안은 철회된 것이 아니어서 아웃소싱을 놓고 노사가 10월31일까지 교섭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내지 못할 경우 노사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겨둔 것이다.
이광오 공공연구노조 정책국장은 "구조조정에 대한 정당성이 없는 자료를 제시하고 막무가내의 밀어붙이기식 아웃소싱은 동의할 수 없다"며, "노사가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기 위해 충분한 교섭을 전개하기로 하여 파업을 철회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특구복지센터는 6월중순 수영, 골프, 스쿼시, 등 강사들의 아웃소싱 방침을 결정하고 통보했으나, 노조가 강력반발하자, 사측은 8월14일까지 아웃소싱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8월31일 모두해고 하겠다고 해고예고 통보를 하여 노사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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