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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다니농원의 모체재단인 S복지법인의 S이사장이 이동학대와 각종 인권유린 행위를 했다는 증언이 잇단 가운데 대책위원회의 '참길회' 김춘화 사무국장이 6일 오전 11시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에 진정서를 접수하고 있다.
베다니농원의 모체재단인 S복지법인의 S이사장이 이동학대와 각종 인권유린 행위를 했다는 증언이 잇단 가운데 대책위원회의 '참길회' 김춘화 사무국장이 6일 오전 11시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에 진정서를 접수하고 있다. ⓒ 정창오

아동복지설인 베다니농원 문제가 대구 지역사회에 일파만파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베다니농원대책위원회의 소속 시민단체인 ‘참길회’ 김춘화 사무국장은 6일 11시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를 방문, 베다니농원에서 자행되고 있는 S복지법인과 이 법인의 S이사장에 의해 자행된 각종 아동인권유린과 베다니농원 일방폐쇄에 따른 주거권 침해문제에 대해 조사를 해달라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진정서에 첨부된 김아무개(베다니농원 거주) 학생의 진술서에 따르면 “동생들과 함께 살도록 해 달라”는 호소에 대해 “예전 전쟁(한국전쟁)때와는 달라 너희 같은 고아거지들은 더 이상 필요 없다” “계속 같이 살고 싶으면 나를 밟고 죽여야만 너희가 같이 살 수 있을 것”이라며 폭언을 하고 함께 동행 했던 건장한 사람들로 하여금 원생들에게 신체적인 위협을 가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베다니농원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대구시의회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6일 속개된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사회위원회 정해용 의원은 베다니사태를 공개하고 “복지법인에 대한 개설권, 청산 및 해산권을 가진 동구청과 수성구청에 대해 대구시가 강력한 행정지도감독권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베다니농원의 모체법인인 S복지법인의 S이사장이 과거에도 아동학대와 기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89년 당시 베다니농원의 원장으로 재직했던 S이사장은 툭하면 ‘버릇이 나쁘다’ ‘부모 없는 티를 냈다’며 각목 등으로 원생들을 무차별 폭행했으며 자기의 기분에 따라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식단(반찬)을 마음대로 바꾸기도 했다는 증언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1988년 당시 8세의 나이로 베다니에 입소한 정아무개(27)씨에 따르면 “폭행을 못이긴 누나(정아무개·당시 여중생)가 도망갔다 잡혀오자 식당에 전체 원생을 집합시킨 다음 머리를 자르고 옷을 벗긴 후 마구 구타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수시로 자신이 ‘하나님의 대은자’라며 철야기도회를 연 뒤 조는 어린아이들의 얼굴을 구둣발로 차고 밟았다”며 자신은 "짐승취급을 받았던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악몽을 꾸고 있다"고 증언했다.

또 같은 시기 원생이었던 김아무개(30)씨도 “하도 많이 맞아 자살을 생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하루는 한 후원자가 쇠고기를 보냈는데 아이들 앞에서 ‘너희 같은 것들은 먹을 자격이 없다’며 고기를 땅에 파묻고는 1주일 후 이를 다시 꺼내 ‘먹여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S이사장은 이러한 현장들을 지켜보던 임아무개 보모가 몰래 사진을 촬영, 언론사에 제보돼 파문이 일자 원장 직을 사임했었다.

하지만 S이사장은 이듬해 베다니농원의 모체재단인 S복지법인의 이사장에 버젓이 취임해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베다니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각 시민단체들은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어 S복지법인과 S이사장을 검찰에 형사고발하는 것을 포함한 추가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천명해 사태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베다니농원대책위원회#베다니농원#참길회#대구시의회#정해용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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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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