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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박물관 전경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박물관 전경 ⓒ 박하용


서울대학교 병원을 자주 가곤 하지만. 의학박물관에 대하여 병원을 가면서도 무슨 건물인지 의심을 하며 보았지만 9월 20일 방문하여 상세하게 알 수 있었다.

서울대학교 의학박물관 건물은 우리나라 의학 발자취를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건물을 보면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오래된 건물이구나 생각이 든다. 이 건물은 1908년에 건축하여 100년이 흘렀으며 관리상태도 좋다. 이 건축물을 사적 제248호로 관리하고 있다.

 지석영 선생 동상과 건물의 조화
지석영 선생 동상과 건물의 조화 ⓒ 박하용


건물을 살펴보면 건물에 들어갈 수 있는 현관 부분을 화강석으로 강조한 건물이다. 시계탑을 중심으로 좌우대칭 건물로, 우측으로 건물을 연결하는 부위도 아름답게 만들어져있다. 건물의 외관은 중앙부 시계탑을 중심으로 양쪽에 날개 부를 두고 그 끝 부분을 전면으로 약간 돌출시켜 박공으로 처리하였으며, 시계탑에는 붙임 기둥을 세우고 파총형의 둥근 지붕을 얹어 바로크풍을 표현했다.

건물 외부의 유리창 부위 등도 화강석을 돌출시켜 아름답게 장식을 하였으며, 현관 기둥은 화강석 배흘림기둥으로 장식되어 있다. 지붕은 앞에서 보면 사다리꼴 모양인 우진각 지붕이다. 이 건물은 우리나라에 서구화 문물이 받아들여지면서 지어진 서양식 건축물의 특징이 남아있다.

 의학박물관 시계탑의 아름다운 모습
의학박물관 시계탑의 아름다운 모습 ⓒ 박하용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종두법(種痘法)을 도입하여 보급하였으며 근대의학 개척자로서 우리나라 사람에 의해 최초로 설립된 근대의학교육기관인 관립의학교 초대교장으로 의학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송촌 지석영 선생의 동상이 건물 앞 정원에 세워져 있다.

건물의 현관에는 담쟁이덩굴로 덮여 있다. 현관 내부에서 아치에 늘어진 담쟁이덩굴 사이로 보이는 건축물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의학박물관 외부 아름다운 모습
의학박물관 외부 아름다운 모습 ⓒ 박하용

 의학박물관 유리창 부위 등 아름답게 표현한 모습
의학박물관 유리창 부위 등 아름답게 표현한 모습 ⓒ 박하용


건물 내부에 들어가 보았다. 건물 1층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고 2층은 전시실로 사용되고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목재계단으로 디자인 모양이 현대시대 계단모양 보다도 아름답다.

2층 전시실에는 역사전시실, 기획전시실, 송촌 지석영 선생 기념전시실, 의료체험실로 되어 있으나, 우리가 올라갈 때에는 다른 곳은 문이 닫쳐있어 관람을 하지 못하고 역사전시실만 관람을 하였다.

 내부 목재계단의 아름다움, 현관에서 바라다 본 전경
내부 목재계단의 아름다움, 현관에서 바라다 본 전경 ⓒ 박하용


근대 위생제도의 정비와 서양근대화에 대하여 연도별로 전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의료기관인 광제원의 설립에 대하여 안내하고 있다.

의학교 5회에 걸쳐 54명이 졸업을 하였으며, 홍대철 선생의 졸업증서, 의학교 진급증서, 전라북도 공의 임명장, 우등상장도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내부 모습
박물관 내부 모습 ⓒ 박하용


현 건물을 사용한 대한의원 개원기념 사진첩의 사진을 넘겨가면서 볼 수 있으며, 일본 조선총독부에서 윤병택 선생의 강습증서도 있다. 의료연구에 필요한 폐 장기질환 표본과 오래된 의료기구, 현미경도 전시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병원 발전사도 알 수 있었다.

 전시된 표본 및 의학기구
전시된 표본 및 의학기구 ⓒ 박하용


아이하고 우리나라 발전하는 의술의 과정을 상세하게 알 수 있었으며, 고풍적인 아름다운 건축물도 볼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졸업증서, 상장 등 전시물
졸업증서, 상장 등 전시물 ⓒ 박하용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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