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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붉은 꽃무더기 꽃무릇 붉은 꽃무더기 활활 타올라
▲ 꽃무릇 붉은 꽃무더기 꽃무릇 붉은 꽃무더기 활활 타올라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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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로 가는 길의 좌측 산자락을 따라 꽃무릇이 끝없이 이어진다. 도솔천에 흐르는 물에는 물고기 떼가 무리지어 노닌다. 은행나무 가로수 길은 은행열매의 향이 코를 찌른다. 도솔천 물길을 따라 이어지던 꽃무릇은 선운사 입구에 이르자 붉은 꽃 무더기가 활활 타오른다. 온통 불을 지핀 듯 사방에서 타오른다.

꽃무릇 꽃을 든 소녀 도솔천, 소녀가 손에 꽃무릇을 들고 서있다.
▲ 꽃무릇 꽃을 든 소녀 도솔천, 소녀가 손에 꽃무릇을 들고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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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만들기 사랑하는 이와 가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여행객들.
▲ 추억만들기 사랑하는 이와 가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여행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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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물결 꽃물결 사람의 물결
▲ 꽃물결 꽃물결 사람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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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추억'이라는 꽃말을 지닌 꽃무릇이 산자락에 꽃물결을 이루고, 선운사 가는 길에는 사람들의 물결이 넘실대며 끝없이 이어진다.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사랑하는 이와 가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여행객들. 먼저 구경하고 나온 이에게 "꽃무릇 볼만 하던가요"라고 물으니 "안에는 더 예뻐요"라며 싱그러운 미소를 보낸다.

슬픈 추억 ‘슬픈 추억’이라는 꽃말을 지닌 꽃무릇
▲ 슬픈 추억 ‘슬픈 추억’이라는 꽃말을 지닌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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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무더기 먼저 구경하고 나온 이에게 “꽃무릇 볼만하던가요.”물으니 “안에는 더 예뻐요”라며 싱그러운 미소를 보낸다.
▲ 꽃무릇 무더기 먼저 구경하고 나온 이에게 “꽃무릇 볼만하던가요.”물으니 “안에는 더 예뻐요”라며 싱그러운 미소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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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붉은 빛이 타오른다. 현란한 선홍빛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꽃밭에서 붉은 빛이 타오른다. 현란한 선홍빛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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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동산 나무를 둘러싸고 꽃무릇이 만개해 꽃동산을 이루고 있다.
▲ 꽃무릇 동산 나무를 둘러싸고 꽃무릇이 만개해 꽃동산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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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홍빛 꽃무릇 선홍빛 꽃무릇은 눈부시다.
▲ 선홍빛 꽃무릇 선홍빛 꽃무릇은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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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에 신선이 누워 참선하는 곳 선운사.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선운산도립공원에 위치한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검단 선사가 창건하였다. 한 때는 89개의 암자와 189요사를 갖추고 3천여 명의 승려가 수도했던 대가람으로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웠다.

영화 <남부군>이 촬영됐다는 표지석 부근에 다다르자 잔디밭 너머로 붉은빛이 타오른다. 현란한 선홍빛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꽃 위를 나는 잠자리도 붉은빛이다. 꽃에 취해, 꽃의 색감에 물들어 고추잠자리 되었나? 싶을 정도로 선홍빛은 눈부시다.

꽃무릇과 아이들 아이들은 신이 났다. 붉은 꽃물결 따라 더덩실~ 사뿐 사뿐 꽃무릇 속으로 빠져든다.
▲ 꽃무릇과 아이들 아이들은 신이 났다. 붉은 꽃물결 따라 더덩실~ 사뿐 사뿐 꽃무릇 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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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 토실토실 알밤을 가득 내놓고 파는 밤장수
▲ 알밤 토실토실 알밤을 가득 내놓고 파는 밤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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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신이 났다. 연인들도 행복감으로 젖어든다. 붉은 꽃물결 따라 더덩실~ 사뿐사뿐 꽃무릇 속으로 빠져든다.

토실토실 알밤을 가득 내놓고 파는 밤장수 머리 위로 나뭇잎이 진다. 갈바람에 벚나무 잎이 하늘거리며 떨어진다.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 나들목 - 선운산IC 좌회전 - 22번국도 선운사 방향 - 선운사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뉴스큐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꽃무릇#붉은 꽃물결#선운사#갈바람#알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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