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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하우스 계룡시 청년회는 27일 '러브하우스 1호점'에 대한 수리를 마쳤다. 공사를 시작한 지 8일만에 완공된 것으로 청년회는 도배와 장판교체, 주방 수리 등을 통해 혼자 살고 있는 신 할머니가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히 수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년회 회원들이 내부 수리를 하고 있는 모습.
러브하우스계룡시 청년회는 27일 '러브하우스 1호점'에 대한 수리를 마쳤다. 공사를 시작한 지 8일만에 완공된 것으로 청년회는 도배와 장판교체, 주방 수리 등을 통해 혼자 살고 있는 신 할머니가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히 수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년회 회원들이 내부 수리를 하고 있는 모습. ⓒ 계룡시

"올겨울에는 아무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내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그동안 몸도 마음도 추웠었는데 이젠 추운 겨울도 아무 걱정 없겠어. 너무 고마워."


집을 지어 주며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들도, 비록 자식없이 홀로 살고 있지만 자식같은 이들로부터 따뜻한 정을 받은 할머니도, 이들 모두에게 지난 27일은 특별한 하루였다. 아주 특별한 '러브 하우스'가 완공되었기 때문이다.


충남 계룡시 청년회(회장 신명호) 회원 10여 명은 지난 20일부터 계룡시로부터 받은 일부 지원금과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자재를 구입하여 팔을 걷어붙이고 구슬땀을 흘린 결과, 공사 여드레만인 27일 마침내 사랑과 정성이 담긴 '러브하우스'가 완공되어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특히 그동안 집이 누추하고 더욱이 칠순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가족 없이 홀로 거주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집과 따뜻한 이웃의 정이 절실히 필요했던 '러브 하우스'의 주인공인 신분균 할머니의 입가에는 더없는 기쁨의 미소로 가득 찼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계룡시 청년회 회원들도 모두가 직장인으로 그동안 바쁜 업무에도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집수리에 참여해 진정으로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랑의 땀방울로 장판도 깔고 도배도 하고


계룡시 청년회는 그동안 사랑의 '러브 하우스'를 완공하기 위해서 신 할머니의 낡고 오래된 집의 건물 외벽을 허물었으며, 오래된 장판과 벽지뿐만 아니라 부실했던 문과 창틀을 걷어내고 보온단열재로 벽을 보강하여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특히 신 할머니가 사용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방도 말끔히 수리하는 등 정성을 다해 집을 보수했다.


이번 신 할머니의 '러브 하우스'를 만드는데 일조한 계룡시 청년회 회원 김아무개씨는 "할머니가 혼자 사셔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회원들이 더 신경을 써서 집을 수리했다"며 "특히 이번에 손을 본 곳 중에서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여 그동안 주방 사용이 아주 불편한 상황이었는데 회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세심히 수리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계룡시 청년회 신명호 회장은 청년회의 '러브 하우스 제1호점'인 신 할머니집을 완공한 후 "이번에 회원들이 참여해 같이 한 집 수리로 인해 홀로 지내시는 할머니가 올겨울부터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룡시 청년회는 집수리 사업은 물론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도록 회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계룡시 청년회는 현재 회원이 4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 대부분이 계룡시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로서 지난 1991년도에 구성됐다. 이들은 봉사활동 이외에도 매년 8월 15일에는 시민들을 위한 체육행사와 음악회 등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매일뉴스(www.maeilnews.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계룡시청년회#러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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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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