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랑했다"라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일까? 일종의 오버일까?
MBC every1 채널 '박경림의 화려한 외출'이란 오락프로그램 녹화에 출연한 댄스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나와 스캔들이 났었던 탤런트 신애와 가수 서지영을 진짜로 사랑했다"라고 털어놓자, 31일 내내 인터넷이 뜨거웠다.
일부 네티즌은 "관계가 정리된 상태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이민우를 힐난한 반면, 몇몇 네티즌은 "다른 연예인들처럼 쉬쉬하지 않고 당당히 고백한 것은 용기"라고 이씨를 지지하고 있다.
세 사람의 인지도와 인기를 감안하면 11월 2일 이 방송이 전파를 탈 때까지 이런 형태의 갑론을박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민우의 발언을 분명히 접했을 신애와 서지영은 31일 오후 현재까지 어떤 입장표명도 없이 무반응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