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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기문학상을 받는 손종호 교수
한성기문학상을 받는 손종호 교수 ⓒ 심규상

<한성기문학상> <대전시인협회상> <시와 상상 작품상>에 대한 시상식이 한 자리에서 열릴 예정이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성기문학상운영위원회와 대전시인협회, (계간)'시와 상상'은 오는 3일 오후 5시 유성 로얄관광호텔 4층 금강홀에서 각각 문학상 및 작품상 시상식을 공동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수상작과 수상자는 '한성기 문학상'에는 손종호 시인의 시집 '새들의 현관'(시와 에세이사), 대전시인협회상에는 이관묵 시인의 시집 '가랑잎 경(經)'(시선사), 시와 상상 작품상에는 김남규 시인의 시 '새로운 신분시대'가 각각 결정됐다.
 
손종호 시인은 충남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7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투명한 사랑' 등 다수의 시집을 발표했다. 이관묵 시인은 7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시집 '수몰지구' 등을 냈다. 김남규 시인은 93년 '포스트모던 신인상'을 수상했고 시집으로 '거울 속에 내가 있었다' 등이 있다.

 

 대전시인협회 상을 수샇하는 이관묵 시인
대전시인협회 상을 수샇하는 이관묵 시인 ⓒ 심규상

행사 관계자는 "각 수상자들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해 문학적 저변 확대에 노력해온 중견시인들"이라며 "시상식 행사장은 이들 시인의 시세계를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문단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각 문학상의 의미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양홍규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임강빈, 최원규, 송백헌 등 원로 문학가 및 지역 문인, 수상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시상식에 앞서 오후 2시 30분 부터는 지역 문단에 대한 점검과 문학적 방향을 모색하는 문학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계간 '시와 상상' 작품상을 받는 김남규 시인
계간 '시와 상상' 작품상을 받는 김남규 시인 ⓒ 심규상

<한성기문학상>은 지역 문단의 대표적 시인인 한성기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몇몇 지역 문인들이 주축이 돼 제정한 상으로 올해 14회를 맞고 있다.

 

10회째를 맞은 <대전시인협회상>은 대전지역 시인들의 모임체인 대전시인협회가 대전의 전통 서정시를 계승 발전시키키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발행된 우수 시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와 상상>은 3회째로 문학 계간지 '시와 상상'을 발행하는 푸른사상사(대표 박봉숙)에서 제정한 상으로 한 해 동안 전국단위 문학잡지를 통해 발표된 시를 대상으로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문학상#한상기문학상#시와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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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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