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안양시장 및 광역의원(제3선거구) 재선거를 앞두고 선관위가 개최하는 입후보 설명회가 열리고 안양시장 재선거와 관련 처음으로 이석원 한나라당 부대변인이 출마선언을 하는 등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2일 오후 2시 안양시 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진행된 입후보 설명회에는 안양시장 및 광역의원 출마 예상자들과 관계자 등 80여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서 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 최재명 사무국장은 "이번 선거는 지난 5.31선거에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함에 따라 치뤄지는 만큼 다른 선거와 각별하다"며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선거감시를 강화하는 등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안양시장 선거는 공무원 선거개입 등으로 문제가 발생한 만큼 공무원, 동책, 단체, 연구소, 개인사무실 등 사조직과 유사기관이 개입하지 않도록 차단하도록 하겠다"며 "선거법을 지키지는 가운데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후보자 등록 절차와 선거운동 방법 및 제한 규정, 선거비용, 정치자금 회계처리 요령 등 이번 재선거에 적용되는 선거법 관련 규정과 예비후보자 등록과 허용되는 선거운동 방법 등을 안내했다. 동안구선관위 주상균 관리계장은 "안양 제3선거구 광역의원 선거는 지난 9월 28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 등 선거가 이미 시작되고 안양시장 선거는 법원으로 부터 판결문이 아직 도착되지 않았지만 판결문 도착과 동시에 에비후보 등록을 받겠다"고 말했다. 주 계장은 안양시장 재선거와 관련하여 공직자 사퇴와 관련한 문의가 가장 많이 오고 있음을 주지하면서 "현직의 공직자가 입후보 할 경우 선거운동에 나서기 위해 예비후보자에 등록하거나 선거 정식 후보자 등록일 전까지 사직서를 제출하면 된다"며 강조했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선관위가 판결문을 접수받으면 시작되고 정식 후보자 등록 기간은 12월 19일 실시되는 17대 대통령선거와 동일하게 11월 25일과 26일 이틀간이다. 도의원을 선출하는 제3선거구 광역의원 재선거의 경우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나선 인물은 한나라당 소속 7명,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2명 등 현재까지 9명이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안병삼(50) 동안갑 사무국장, 이연용(52) 전 시의원, 염창석(52) 전 안양시 공무원, 임영신(47) 안양여성포럼 상임대표, 이흥수(51) 회계법인 지평대표, 이달용(47) 삼원교통 대표, 김영규(51) 정진섭국회의원 전 비서 등 7명이다. 대통합신당 예비후보는 정국모(38) 비산1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과 손영학(44) 손선생수험클리닉원장 등 2명이나 이미 당내에서 내천을 마치고 후보를 확정했다는 후문이다. 안양시장 재선거와 관련 이석원 한나라당 부대변인이 2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를 갖고 첫 출사표를 던지는 등 각 정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인사들이 동아줄을 잡기위해 중앙당 인맥찾기 뜨거운 공천 경쟁과 더불어 출마선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석원 부대변인은 2일 오전 11시 안양시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러번 출마선언을 하는 데 식상하다는 평가가 있을듯 하나 저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로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옥천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대와 동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한 이 부대변인은 2004년 만안구 국회의원 후보와 2005년 안양시장에 나서려 했으나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으며 2004년 8월부터 현재까지 한나라당 상근 부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