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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당 심상정 선대위원장이 5일 대구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설과 삼성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민노당 심상정 선대위원장이 5일 대구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설과 삼성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 정창오

민주노동당 심상정 선대위원장은 5일 오전11시 동대구역 귀빈실에서 대구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로 인해 60년 보수정치의 총체적 위기는 물론 보수세력 간의 대충돌이 시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위원장은 이 전 총재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824억 차떼기 정치자금의 주인공으로서 정계은퇴로 감옥행을 모면한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자 국가적 불행”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도 “상암DMC, 도곡동 땅 문제, BBK주가조작 등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이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며 “보수세력이 부정부패와 불법비리의 왕을 결정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한나라당의 실체와 바닥을 드러내는 이전투구를 벌이게 될 것이고 국민들은 그런 모습에서 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아서는 안되는지 이유를 알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범여권단일화에 대해서 심 위원장은 “870만 비정규직 문제, 350만 농어민 문제, 해외파병 문제를 살펴볼 때 지금 범야권이라는 사람들이 도대체 한나라당과 무엇이 다른지 알지 못한다”고 전제하고 “반한나라당 세력의 중심에 범여권의 후보들이라는 사람들이 설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해 단일화 논의과정에 민노당은 거리를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과 관련해 “삼성은 정치권력위에 군림하고 있는 절대권력자”라고 말한 뒤 “지금 삼성에 관해 침묵하고 있는 모든 정치세력들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며 “민노당이 존재하는 한 삼성문제가 묻히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심 위원장은 “이건희 삼성회장은 즉각 구속수사하고 삼성을 해체하는 것이야말로 한국사회의 경제민주화를 이루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이회창#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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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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