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를 규탄하는 집회가 강원도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한나라당 강원도당은 8일 오후 2시 강원도청 앞에서 심재엽 강원도당 위원장, 허천 국회의원 및 당협 위원장, 도의원, 기초의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심재엽 강원도당 위원장은 “이회창씨의 출마는 당원에 대한 배신이자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규정했다. 또 허천 국회의원은 “이회창씨의 출마는 법과 원칙을 스스로 저버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철면피한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강력 대처 할 것임을 천명하였다. 강원도당은 황영철 대변인은 ‘이회창씨를 역사의 이름으로 심판하자’ 성명서를 통해 “이회창 전총재의 출마는 지도자 이회창에서 정치꾼 이회창으로 추락한 것이고, 정당민주주의를 주저앉히는 사실상의 경선불복이자, 비겁한 후보 찬탈 음모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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