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는 "진정한 대안을 국민들이 찾아야 하는 데 민주당이 대안"이라며 "민주당과 이인제를 통해 선거 혁명을 이뤄 달라"고 호소했다. 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제주도를 방문해 오후 4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제주대학교 안에 영어마을을 만들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인제 후보는 기자 간담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를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제주대 내에 영어마을을 설치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자유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년 도민 총생산을 20조원 시대를 맞도록 하고 제주 서민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제주를 육지와 연결하는 해저터널을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제주에 대한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자연유산 가치 극대화와 선진국 수준의 환경관리체계 구축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클린토피아 제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제주4·3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제주4·3을 음지에서 양지로 올려 놓았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5·18항쟁 수준의 보상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감귤에 대해서는 "감귤농가를 돌아보고 왔는데 경제사정이 많이 어려운 것 같았다"며 "감귤 과잉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보내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인제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국민에 대한 의식을 꼬집었다. 이 후보는 " 5년을 책임지는 대통령을 만드는 날인 대선이 내일 모레인데 검찰만 바라보고 있다"며 "국민은 이명박씨가 청와대에 갈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제 후보는 "민주당은 가장 핍박 박는 야당 중에 야당"이라며 "범여권은 분명히 아니지만 범개혁세력이라는 것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9시 15분 제주에 도착해 제주 MBC 바자회에 참석한 후 10시 40분 이도119센터를 방문해 태풍 나리 때에 대한 수고를 격려했다. 또 11시 10분 이도2동에 위치한 감귤농가에서 감귤수확봉사활동을 한 후 오후 2시에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KCTV현장 인터뷰 및 상인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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