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재 53.3cm의 기록적인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 전북 정읍시는 '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3일째 계속되고 있는 폭설로 인해 일선 농가에선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내장산 진입로 등 주요 도로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폭설이 계속되자 내장산 제1주차장에는 아이들과 함께 눈놀이를 나온 일부 시민들이 눈썰매를 차량에 매달고 내달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시민 노모(44 정읍시 내장상동수목토아파트)씨는 "2년 전 눈폭탄을 맞아 많은 피해를 입어던 기억이 채 가시기 전에 또다시 엄청난 양이 눈이 내리고 있어 걱정이 태산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