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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리투아니아에 눈이 내리지 않아 딸아이는 종이로 눈결정체를 만들면서 눈을 몹시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지난 성탄전야에 함박눈이 쏟아져 하얀 연말과 연초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회색 구름이 덮인 낮과 컴컴한 밤은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침울하게 하는데 그마나 눈으로 마음도 세상도 좀 환해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곳곳에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눈덩이로 만든 흔한 눈사람에 익숙한 저는 낯선 모양의 눈사람이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개구리와 돼지가 눈사람인 덕분에 서로 손을 잡고 반기는 모습입니다.

 

눈사람을 만들어 산책하는 이들에게 기쁨을 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긴꼬리를 한 것이 우습네요.
긴꼬리를 한 것이 우습네요. ⓒ 최대석
 돼지를 꼭 닮았네요.
돼지를 꼭 닮았네요. ⓒ 최대석
 무엇을 닮았는 지 고민하다가 딸아이가 튀어나온 눈을 보고 개구리를 닮았다고 하네요.
무엇을 닮았는 지 고민하다가 딸아이가 튀어나온 눈을 보고 개구리를 닮았다고 하네요. ⓒ 최대석
 "친구야, 만나서 반가워~"
"친구야, 만나서 반가워~" ⓒ 최대석
 "친구야, 나도 반가워."
"친구야, 나도 반가워." ⓒ 최대석
 요가일래가 눈결정체를 만들며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요가일래가 눈결정체를 만들며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 최대석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블로거뉴스에도 게재됐습니다. 


#리투아니아#빌뉴스#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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