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0여년째 지속되고 있는 지방도 확포장 공사
10여년째 지속되고 있는 지방도 확포장 공사 ⓒ 허광욱

 

전남도에서 추진중인 영암-독천간 819호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예산난으로 또 해를 넘기고 말았다.

 

영암군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영암읍 소재지 교동교 공사를 진행, 마무리 단계에 있는 가운데 노변정리 등은 사업 후 완공을 할 예정이다. 또 한동안 다리 공사를 위해 도로를 폐쇄한 것을 개통, 차량 소통이 가능하게 돼 예전 보다 운행자들의 불편은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남풍리간 2㎞에 이르는 지방도 구간이 예산부족 등으로 여전히 확포장 공사가 완공되지 않아 잦은 차량 이용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과 인근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사업 역시 확포장 도로를 연결하는 교동교 공사비 외에는 지가 보상비나 도로 공사비 등 추가 예산이 없어 도로 완공이 올해로 미뤄지게 됐다.

 

이 구간의 지가나 건물 등 보상비는 감정가액으로만 4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예산확보가 시급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확포장 공사현장 주변에 위치한 영암읍 소방파출소(119소방안전센터)의 이전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군에서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소재 영암고등학교 앞에 부지를 마련, 소방서에 부지 이전에 따른 등기가 완료되고 성토작업이 한창이다. 하지만 건물 완공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예정이어서 올해 공사를 곧바로 재개할 경우 걸림돌로 작용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산난과 부대여건 등으로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장기화,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불편은 가중될 전망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었으나 예산확보가 안돼 올해말로 또다시 완공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영암신문>에도 게재했습니다.
허광욱기자는 <영암신문>기자입니다.


#10년째 질질끄는 지방도 확포장 공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