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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식당 안 어디서든지 담배를 피울 수가 있었고, 식탁 위엔 늘 재떨이가 놓여있었다. 이런 모습은 이제 흡연가들에겐 전설이 되어버린 것 같다.

 

금연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식당은 금연석과 흡연석을 따로 분리한 채 손님을 맞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식당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나라들이 속속 생기게 되었다. 아일랜드와 이탈리아 등과 마찬가지로 리투아니아는 2007년 1월 1일부터 음식을 취급하는 모든 공공장소 즉 레스토랑·카페·선술집·식당·나이트클럽, 디스코텍 등에서 흡연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래서 식당 입구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과 꽁초가 수북이 쌓인 재떨이 모습이 새롭게 등장했다. 

 

흡연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독일과 프랑스는 그동안 비교적 관대한 금연정책을 펴왔지만, 2008년 올해부터 식당과 술집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최고 13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최근 독일 한 식당 주인은 손님들이 특히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가지 않고 식당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흡연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식당 벽에 구멍을 내어 그 구멍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밖을 향해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한 것.

 

 독일의 한 식당 주인은 식당 안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직접 시범을 보이고 있다.
독일의 한 식당 주인은 식당 안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직접 시범을 보이고 있다. ⓒ Lietuvos rytas

덧붙이는 글 | 다음  블로거뉴스에도 올렸습니다.

최대석 기자는 리투아니아에 살고 있습니다. 


#독일#흡연#금연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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