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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네덜란드 현지시각 오전 10시경 한국 대학생들로 구성된 '국제대학생자원봉사연합회'(약칭 대자연) 회원들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소재한 암스타(Amsta) 재활병원을 방문하였다. 대자연 회원들이 네덜란드에 방문하여 재활치료로 무료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지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실시한 뜻 깊은 행사였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개최된 이 행사에서 대자연 회원들은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 민요를 소개하며 재활치료 중인 환자들의 마음 속에 한국의 따뜻한 정(情)을 심어주었다.

 

휠체어를 이용해야지만 이동이 가능한 환자들을 한 자리로 초청하여 밝은 웃음으로 희망을 주고, 국적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었다. 또한 건강에 좋은 홍삼캔디를 나누어주며 환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행사장 주위에는 재활치료 중인 환자들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과 한국 전통 민요 소리에 흥미를 가진 암스테르담 시민들의 발걸음까지 멈추게 하였다. 한복을 입은 한 대자연 회원은 “Smile Korea”라는 문구와 웃는 신랑 신부의 얼굴이 그려진 그림 뺏지를 암스테르담 시민과 환자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웃음이 모든 병을 낫게 하는 가장 좋은 약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 전통문화 소개 행사 이후에 회원들은 환자들의 병실에 방문하여 따뜻한 위로의 말과 마음을 전하였다.

 

"이 먼 네덜란드까지 방문한 한국 대학생들의 공연으로 웃음을 찾게 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헤우퍼만(Heupperman)씨는 “재활 치료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한국에 이 먼 네덜란드까지 방문한 한국 대학생들의 공연으로 웃음을 찾게 됐다”면서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대자연 회원인 김윤진(24·성신여대)씨는 "처음에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웃음을 전하다 보니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웃음으로 하나 될 수 있었다"면서 "웃음은 역시 세계 공통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지혜(22·숭의여대)씨는 “유럽 분들 중 한국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행사로 한국 전통문화를 전하게 되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네덜란드에 소재한 암스테르담 대학 학생인 샤니린(22)씨도 한국대학생들과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하여 더욱 뜻 깊었다. 네덜란드에 방문한 대자연 회원을 우연히 만나게 된 계기로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한 샤니린씨는 “처음으로 하는 자원봉사인데 다른 사람을 돕는 자원봉사가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대학생자원봉사연합회는 기존에 국내 위주로 이루어지던 자원봉사 활동을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해외에 여러 지역에도 한국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여러 자원봉사활동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대학생자원봉사연합회#대자연#해외봉사활동#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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