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의 비정규직 대량해고와 전면 외주화에 맞선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해를 넘겨 200여일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 누가 봐도 분명한 이랜드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에 대해, 이랜드 사측은 성실 교섭은커녕 도리어 노조 간부들을 대량 해고함으로써 사태 해결의 의지가 없음을 명백히 보여주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랜드 노동자들은 생계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271개의 노동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랜드 투쟁 승리와 유통비정규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 <나쁜기업 이랜드 불매 시민행동> <여성에게좋은기업만들기실천단>은 지난 17일(목) 대통령직 인수위 앞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대로, 이번 설을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이랜드 불매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이랜드 불매 집중기간은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2주간 설 특수를 겨냥한 기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부천, 안산, 인천, 광주, 전북, 경남, 대구, 수원, 부산, 서울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이루어질 캠페인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가 이랜드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랜드 노조(http://www.elandtu.or.kr/)에서는 또한 생계비 마련을 위한 설날 필수상품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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