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통해 이해하기 쉬운 친숙한 발레를 지향하는 <이야기가 있는 발레>가 2월 21일(목)부터 22일(토)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너무 클래식한 이미지로 소수의 사람들만이 즐기는 발레를 어린이와 학생, 부모님과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그림과 샹송, 재즈 등을 가미하여 보고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동안 어린이,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여러 발레 공연들이 무대에 올려져 왔지만 기존의 이야기에 안무가 가미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반해 <조용한 반란> <미로의 여행> <샹송과 함께 하는 발레> 등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무대에 즉흥 연주가가 직접 연주를, 화가가 무대에서 직접 화폭에 그림을, 그리고 샹송에 맞춰 인생을 춤으로 표현 해 보는 등 지금까지 와는 색다른 실험적인 형식을 취함으로써 관객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더했다.
<이야기가 있는 발레>에 출연하는 서(SEO)발레단(대표 서미숙)은 2002년부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발레단으로, 아름다운 발레를 보다 많은 관객들이 함께 즐기고 감상할 수 있도록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발레 공연을 준비하였다. 이번 공연의 안무를 맡은 서미숙 안무가의 명성은 국내보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에 더 잘 알려져 있다. 2006년과 2007년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발 오프에서 “Fluide”를 공연하여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2007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발에서는 “Somewhere Else”가 초청작으로 공연되었다. 그러한 세계 유수의 페스티발에서 호평을 바탕으로 루마니아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에 초청되었으며 다음달에는 프랑스의 여러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렇게 다양한 국내외에서의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발레 애호가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과 청소년들도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발레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이번 공연의 안무와 제작을 총괄하였다하니 기대할 만한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아래는 프로그램. 1. 조용한 반란(30’) 절제된 감정,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감추지 않는 내면의 메아리, 이러한 것들이 어우러지면 어떤 모습이 될까? 이 작품은 우리 머리와 가슴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파편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즉흥연주 : 장석문 출연 : 김재석, 박진아, 외 10명 2. 미로의 여행 (20’) 하프와 재즈 음악의 하모니가 극을 보다 신비스럽게 엮어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 한 화가가 고민하고 있다. 어떤 이미지를 화폭에 담아내야 하는지... 그러다가 미친듯이 화폭에 그림을 그리고 나간다. 이어 한 남자가 무언가에 홀린듯 무대로 뛰어 나온다. 마치 그림의 형상이 그를 끌어당긴듯... 드디어 그는 미스테리한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화가 : 김정철 출연 : 이영일, 이울리아 플로트니코바 3. 샹송과 함께하는 발레 (30’) 일곱 곡의 샹송을 우리 삶의 희노애락에 비추어 아주 쉽게 표현해 봄으로써 관객에게 보다 쉽게 이해 될 뿐만 아니라 아울러 진한 감동을 전한다. 출연 : 쿠제, 전슬기, 정형일외 7명 공연 정보 | ▣ 공연일시 : 2008년 2월 21일(목) ~ 23일(토) 목,금 19시 30분, 토 17시 ▣ 공연장소 :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 주 최 : 나루아트센터 ▣ 제 작 : SEO 발레단 ▣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관람연령 : 만 5세 이상 ▣ 입 장 권 : R석 20,000원 S석 15,000원 A석 10,000원 ▣ 공연문의 : 나루아트센터 02-2049-4700 www.gwangjin.or.kr ▣ 안무 : 서미숙(서발레단 대표) ▣ 해설 : 하영일(나루아트센터 극장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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