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가 2월 22일 창간 8주년 맞이합니다. 초등학교에 막 첫 발을 내딛는 신입생 나이입니다. 부모님과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사회를 경험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오마이뉴스>가 8주년을 맞이하는 심정도 초등학교 신입생의 심정과 비슷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더 큰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창간 8주년을 맞아 <오마이뉴스>는 올해 다음과 같은 일들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1. [연중기획]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작지만 소중한 공동체를 만드는 사람들, 의미있는 도전과 실험을 하는 사람들, 우리 사회 희망의 싹을 틔우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의미있는 실험과 도전,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는 그들의 땀방울에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첫번째 주인공은 교수에서 농부가 된 윤구병 선생과 변산공동체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2박3일 동안 현장에서 땀 흘린 기자들의 체험기도 함께 선보입니다. 2. [연중기획] 진보 담론을 아우르는 토론의 장을 열겠습니다 우리 시대의 진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멍석을 깔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외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진보 담론을 소개하는 메신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겠습니다. '모든 시민은 편집자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탄생한 <오마이뉴스> E판을 통한 진보담론 콘텐츠와 <오마이뉴스> 관련기사들을 바탕으로 한 토론의 공간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이 기획은 2월 중순부터 시작됐습니다. 3. [탐사보도] 건강한 권력감시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새 정부는 환경 파괴뿐만 아니라 경제성조차 검증되지 않은 이명박 운하(한반도 대운하)를 강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해 대선 기간 동안 유럽 현지 취재와 1년에 걸친 탐사보도를 통해 여타 언론들이 침묵하고 있던 경부운하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올해에도 이명박 운하를 비롯해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중요한 정책 의제들에 대해 집중적인 취재·보도를 약속드립니다. 4. [연중 캠페인] '나홀로 초등학교 입학생'들의 좋은 친구가 되겠습니다 전국 각지에 있는 '나홀로 초등학교 입학생'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친구맺기를 도와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올 한해 '나홀로 입학생'을 맞는 초등학교가 경북·강원지역에만 30곳이 넘는 등 130곳 안팎입니다. 주로 외진 도서벽지에서 동급생 없이 지내게 될 그들에게 '더불어 함께'의 손길을 내밀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로 지리산 피아골 연곡분교의 유일한 신입생인 경옥이의 이야기가 다음주 월요일(25일)에 소개합니다. 5. [연중 캠페인] '지식나눔 프로젝트'를 실천하겠습니다 '배워서 남주자'. 지난해 말 탄생한 <오마이스쿨>의 모토입니다. 개인의 지식을 넘어 사회의 지식, 나라의 지식이 될 수 있는 '지식 품앗이' 활동을 실천하겠습니다. <오마이스쿨>이 시민기자들의 배움의 공간이자 새로운 문화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저자와 한밤을 나누다>의 첫번째 프로그램인 '김용택 시인과 열두 제자 이야기'도 지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6. [네트워크] 단절된 세대 간의 대화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10대에서부터 80대까지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독자층은 다양합니다. 세대별 시민기자들이 단순히 온라인에서의 활동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조직화하고, 세대 간을 연결하는 역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학생기자단뿐만 아니라 어린이기자단과 실버기자단 등 다양한 세대의 모임을 활성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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