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강의를 들으며 즐거워 하는 사람들 강의를 들으며 함께 즐거워 하는 사람들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 강의를 들으며 즐거워 하는 사람들 강의를 들으며 함께 즐거워 하는 사람들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 이명옥

관련사진보기


지난 1일, 오후 2시  약수동 뮤지컬하우스 강당에는 웃음소리, 박수소리, 음악소리가 요란하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웃으면 복이 온다) 지만 요즘처럼 퍽퍽한 세상에 도대체 무슨 즐거운 일이 일어난 것일까?

비교적 앳돼 보이는 몇 몇을 제외하면 무조건 인생의 행복하고 즐거운 나이를 넘긴 중년이 대부분이고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도 몇 분 눈에 띈다. 그들은  하루 8시간씩 8주간의 웃음치료사전문가 과정을 끝내고 수료식을 맞이한 사람들이다.

유머강사 박인옥 박인옥 강사는 여성유머강사 1호로 품격있는 유머를 구사하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 유머강사 박인옥 박인옥 강사는 여성유머강사 1호로 품격있는 유머를 구사하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 이명옥

관련사진보기


초대강사 박인옥 유머플러스 소장은 남을 웃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스트레스를 푸는데 유머를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유머서적을 읽으며 우울증에서 벗어나 전문 유머강사가 된 본인 과거를 들려주었다.  박씨는 유머야말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생존 무기라며 상황에 적절한 유머를 구사하려면 끊임없이 남의 장점을 배워 거기에 독특한 자신만의 체험을 녹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고 말했다. 박씨가 숫자 1부터 10까지를 활용하여 들려준 유머에 관한 주제는 다음과 같다.

  *유머에 관하여*
1. 일일이 유머를 외우려 마시고
2.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바꾸면 유머가 만들어집니다.
3. 삼행시를 활용해도 좋고
4. 사투리나 사자성어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5. 오로지 성과에 집착하다보면
6.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7. 칠칠맞은 행동으로 웃기기보다는
8. 팔팔한 행동이 훨씬 보기 좋습니다.
9. 구독하는 신문 스크랩하셔서
10. 십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엘비스 플레슬리늬 추억  수료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 엘비스 플레슬리늬 추억 수료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 이명옥

관련사진보기


엽기 퍼포먼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울려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 엽기 퍼포먼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울려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 이명옥

관련사진보기


강의가 끝난 뒤,  수강생들은 조별 발표를 통해 그동안 배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웃음과 즐거움을 나누었다.
희망의 풍선을 들고 옥상에 올라 간 사람들
▲ 희망의 풍선을 들고 옥상에 올라 간 사람들
ⓒ 이명옥

관련사진보기


풍선을 날리는 사람들 저 풍선처럼 세상에 웃음이 널리널리 퍼져 나가기를
▲ 풍선을 날리는 사람들 저 풍선처럼 세상에 웃음이 널리널리 퍼져 나가기를
ⓒ 이명옥

관련사진보기


끝으로 꼭 이루고 싶은 소망과 버려야 할 것을 두 개의 풍선에 적어 옥상에서 날려 보내는 것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그 어느 무기보다 강력한 폭발력을 지닌 웃음 폭탄이지만 세상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평화롭고  기분 좋게 만드니 저런 폭탄이라면 많이 시용할수록 좋은 것이리라. 빛과 어둠 가운데 늘 밝은 쪽을 보고 듣고 생각하고 상대방의 허물을 보기보다는 장점을 보려 노력하며 상대방을 대한다면 세상은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 곳으로 변할 것이다.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저들이 서 있는 곳마다 웃음꽃이 활짝 피어날 것이다
▲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저들이 서 있는 곳마다 웃음꽃이 활짝 피어날 것이다
ⓒ 이명옥

관련사진보기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은  화를 다스리려, 자원봉사를 하는 분은 더 많은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기꺼운 마음으로   웃음폭탄을 들고 세상으로 나가는 웃음전도사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웃음치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