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궁성과 왕경의 연결 통로인 경주 월정교(月精橋사적 457호)에 대한 복원사업이 28일 시작되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오후 15시 경주 교동 현장에서 기관단체장과 시민, 문화재 관련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월정교는 삼국사기에 따르면 통일신라 경덕왕 19년(760년)에 건립된 다리로 월성의 서남단과 동북쪽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또 경주와 대구, 포항, 울산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였으며 신라 사람들이 남산으로 쉽게 갈 수 있는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월정교는 1984년부터 1986년 발굴조사 완료되었으며, 앞으로 20014년까지 일정교와도 연결하는 신라 옛길 조성 사업으로 총 사업비 512억이 투자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복원설계도를 만든 뒤 수차례 전문가들의 검토와 의견을 반영 문화재위원회의 복원 심사를 마쳤다. 경주시 한 관계자는 앞으로 옛길 복원으로 교동 한옥 지역과 잘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어 자원화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리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