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20여 분을 가면 충남대학교가 있다. 정문에서부터 후문으로 나오는 길까지 천천히 걷다보면 너른 캠퍼스 곳곳마다 설치된 조각품들이 잠시 여유를 느끼게 한다. 찬찬히 살펴보면서 작가의 의도대로 따라가지 말고 내 맘대로 감상에 젖어보자.
중앙도서관에서 바라다 보이는 너른 잔디밭과, 후문쪽 미술과에 설치된 조각품들은 초여름에 만개한 장미와 함께하며 싱그러움이 더하다. 꽃피는 계절 한편에는 촛불로 꽃을 피워내는 절실한 마음들이 있다. 내 마음에 다가오는 메시지는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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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정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엄마. 엄마가 건강해야 젖먹는 아기도 건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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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갇힌 소녀 소녀가 쇠그물에 갇혀있다. 요즘 우리는 광우병 미친소와 오르는 물가,독재로 가는 이명박정부에 갇혀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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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끼 머리와 다리가 없는 사람의 몸뚱어리를 곤충 한마리가 더듬이를 바짝 세우고 바라보고 있다. 그 가운데 도끼를 들고 있는 힘센 손은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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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나무 위에 앉아있는 새는 바닥에 집을 지었다. 불안한 새 둥지. 인간으로부터 위험하지 않을까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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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분 화분위의 꽃이 화려하다. 여성의 풍만한 육체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그 옆으로 작고 보잘것 없이 보이는 한 사람이 초라하게 놓여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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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우병 광우병 걸린 소를 마주 대한 것 같아 섬뜩했던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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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는 말이 번쩍 스치고 지나간다. 아무리 진실을 듣고 싶어도, 진실을 말해 달라고 해도 듣지 않는 그래서 촛불을 밝힐 수 밖에 없는 오늘의 답답한 현실을 커다란 귀를 통해 보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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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세계 강대국 미국의 폭력이 느껴진다. 부시 옆의 미사일은 명령 한마디에 움직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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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누이 다정하게 앉아있는 오누이모습에 평화를 느낀다. 우리도 이렇게 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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