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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변의수 시인이, '한국학술정보(주)'에서, '비의식의 상징(비평), 비의식의 상징(시론), '비의식의 상징(장시),  비의식의 상징(제4시집)을 나란히 펴냈다.

 

한국학술정보(주) 刊,  변의수의 <비의식의 상징(장시> 외
한국학술정보(주) 刊, 변의수의 <비의식의 상징(장시> 외 ⓒ 송유미

변의수 시인은, 2006년도,  '시인세계'의 겨울호에서, 이어령 선생을 비롯하여 유종호·김화영·방민호·김춘식·김용희 등 평론가들로부터 시를 받고, 이가림·이하석·장석원·변의수·김민정 시인으로부터는 비평을 받아, '비평가의 시, 시인의 비평 특집'에서, 비평을 게재하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시와  평론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활동하는 젊은 시인이다.

 

<비의식의 상징(비평)>, <비의식의 상징(시론)>은, 시와 창작이론과 시 비평이론을 위한 글이다. 기존의 국내외 시 미학· 예술론을 뛰어 넘은 글이다. 시인, 예술가들과 수학, 과학자들의 창조적 직관과 통찰의 원리들을 기술하고 있는, 이 책들은 상징이론과 기호학 이론을 통일하였다. 현대물리학과 철학의 형이상학을 본질적 차원에서 통일한 내용이 게재되어 있다.

 

이를테면 국내인이 세계 인문학의 주요한 문제들(의식· 무의식 비판/ 상징, 기호의 통일 등) 을 독자적으로 연구하여 제반 인문학의 기초적 논의들을 바로 세운 글들이다. 이러한 심층 연구들과 함께 시론, 예술학, 미학, 철학적 존재론· 인식론의 주요한 문제들을 새롭게 정초한 글이다.

 

시집과 시론집 등을 나란히 낸 변의수 시인은, 책을 낸 소감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저와 독자적으로 크리스토프 코흐(비의식 nonconsciousness)와 크릭(의식)이 동일한 작업을 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인문학 이론도 세계인들이 번역을 요구하고, 배우러 올 수 있다는 증례를 이 글들은 보여주고 있음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작업의 키워드를 말씀드리면 <"의식/비의식/ 상징/기호"입니다.>그러나 그 내용들은 기호학과 철학, 카시러의 상징형식철학, 융· 프로이트의 정신의학적 개념들을 근본적으로 수정하게 하는 내용들입니다. 그러한 메타 이론적 차원에서 시 예술과 비평이론, 창조적 정신작용들에 관해 기술했습니다. 특히 정신분석학(프로이트)과 분석심리학(칼 융)의 무의식을 창조적 정신작용의 관점에서 비판하고 있습니다. 비록 시미학론의 필요성에서 연구되었으나, 기호학을 비판하고 제 인문학의 상징 개념을 본질적 원리하에 통일시켜 놓았습니다. 기존의 철학은 칸트의 영향 아래 '의식'을 사고작용으로 기술합니다만, 저는 인지과학적 입장에서 기존 철학자들의 '의식'을 '비의식'으로 규정하였습니다."

 

<비의식의 상징(제 4시집)>의 시세계에 관하여, 김인환(이화여대 명예교수)는 발문을 통해 이렇게 적고 있다.

 

"필자는 변 시인의 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신이 없고, 또한 국내의 특정한 시인에 대한 글을 써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펜을 든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어서이다. 첫째는 변 시인이 일반적인 평론가보다도 새로운 평자를 원하고 있고, 둘째로 필자가 그 적임자라고 믿고 있으며, 셋째는 그것이 필자에게는 행운이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시 원리에 대한 글을 읽을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변시인이 보여 주는 것은 존재와 존재자에 대한 관계적 진실이라는 것이다. (중략) 시의 부분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전체를 이루고 있고 부분들은 이질적 이미지들로 변전하지만, 그 이질성은 서로 상보적이며 전제척으로는 하나의 통일적 동일률의 틀을 유지한다. 동일률은 이질성 속에서 유사성을 변화 속에서 연속성을 그리고 본질적인 근원을 보여준다."

 

변의수 시인은 현재 공무원으로 강원도에 살고 있고, 첫 시집 < 먼나라의 추억의 도시>  등이 있다

 

시는 과학이다

과학은 상징이고

시는 상징이다…

 

그런데…상징은 은유의 공식이고

은유는 수학이다

그러니까

수학은 상징이고…

 

…따라서 시는 과학이고

수학이고…

<잠들기 전의 숙제>-'변의수'

덧붙이는 글 | 한국학술정보(주) 刊, <비의식의 상징(제4시집)>,<비의식의 상징(장시)> 각 7,000원, <비의식의 상징<비평>,<비의식의 상징(시론) 각 19,000원 이다.


비의식의 상징 : 장시 - 자연.정령.기호 외

변의수 지음, 한국학술정보(2008)


#변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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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곧 인간이다고 한다. 지식은 곧 마음이라고 한다. 인간의 모두는 이러한 마음에 따라 그 지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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