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8주년 기념 화순군민 통일축전이 15일 화순읍 광덕지구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통일축전은 화순군민 통일축전행사위원회 주최로 1부 기념식 등 본행사와 2부 통일문화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1부 본행사에서는 식전행사로 도곡면생활개선회의 길놀이에 이어 남면 모후골 두드림도 모듬북 공연을 통해 통일축전 개최를 축하했다.
6.15 공동선언문 낭독을 통해 6.15 공동선언의 내용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늦은 7시 30분에 시작된 기념식에는 문인수 부군수와 문행주 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나성주 화순YMCA이사장, 최인근 화순군농민회장, 백남수 민주노동당화순군위원장, 임호환 민주당상임부위원장, 정찬명 화순민주청년회장, 이종섭 사회보험노조화순분회장, 김황제 전교조화순지회장, 강신원 전대병원하청노조위원장, 문은아 참교육학부모회화순지회장 등 21개 통일축전 행사위원회 참여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나성주 화순YMCA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통일은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과제이며 우리들의 사명이자 희망으로 남과 북의 단절이 계속되지 않게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가자”며 “통일축전이 우리와 우리민족이 하나임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인수 부군수도 축사에서 “우리 민족이 하나되기 위해서는 단순 감성에 의한 통일노력보다는 모두의 번영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본행사에 이어 2부 통일문화한마당에서는 화순군생활체육회의 우리춤과 화순문화원의 밸리댄스, 화순군립청소년관악단의 색소폰 앙상블, 노래패 ‘청춘의 도시’의 노래공연, 화순읍자치센터의 에어로빅, B-boy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2시간여 동안 펼쳐졌다.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참가자들은 촛불을 밝히고 이명박 정부에 미국산쇠고기 수입 재협상과 전기와 수도, 가스, 의료 등 공공부문 민영화 정책 중단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문화광장 곳곳에는 6.15 공동선언과 남북교류, 화순군민 촛불문화제 관련 사진이 전시됐고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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