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부경찰서(서장 황운하)가 대전 중구 유천동 주변 성매매업소 집결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시민 58.3%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경찰서는 성매매업소 집결지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지역주민 및 일반인 등 56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유천동 소재 성매매 집결지의 존재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부정적이다'라는 답변이 18.8%, '부정적이다'라는 답변이 46.8%로 설문자 10명중 6명 가량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라고 답한 시민은 27.3%로 나타났다.
또한 '성매매업소 집결지에 대하여 경찰이 어떻게 대응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성매매여성 인권문제가 심각함으로, 합동단속을 통한 집결지 폐쇄'라는 답변이 30.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단순성매매행위를 단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감금 등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단속해야 한다' 가 25.7%,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이므로 단순 성매매도 적극적으로 단속해야한다'가 25.0%로 나타났다.
'경찰이 유관기관(구청·소방서·세무서 등)과 합동으로 유천동 성매매업소 집결지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찬성'이 44.9%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다'가 26.3%, '매우 찬성'이 21.6%로 경찰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하는 것에 대하여 찬성하는 의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중부경찰서에서는 설문조사 결과분석을 토대로 오는 19일 경찰서장과 유관기관장(구청장·세무서장·교육장·소방서장 등)의 합동 현장 점검을 벌이고, 24일에는 중구지역 치안협의회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7월4일에는 공청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한 뒤 유천동 성매매업소 집결지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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