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가스와 물·전기·의료보험 등의 민영화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일 특별 기자회견에서 '공기업 민영화' 문제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가스·물·전기, 이런 게 전부 민영화된다고 하는데, 애초부터 민영화 계획은 전혀 없었다"면서 "이것은 의도적으로 악의적으로 하는 게 아닌가, 의료보험도 민영화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영화 해서 가격이 오른다면 민영화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기업 개혁을 일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하나 국민의사를 물으며 점진적으로 해서 민영화할 수 있는 것은 민영화할 것"이라며 "오는 9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법을 바꾸는 것은 바꾸고 바꾸지 않아도 되는 것은 바꾸지 않으며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기업 민영화는 적합한 표현이 아니며, 선진화라는 표현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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