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봉 선생 1주기 추모식 5·18민주묘지에서 열린다

오는 6월 28일 오전, 각계인사 400여명 참여 추모식 가져

08.06.25 11:10l최종 업데이트 08.06.25 11:10l

<5·18 마지막 수배자>, <오디세우스>, <한국인 정치 망명객 1호>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웠던 '순백의 영혼' 윤한봉 선생의 1주기가 돌아왔다.

'합수 윤한봉 선생 1주기 추모식 준비위원회'는 오는 6월 28일 오전 10시에 국립5⋅18 민주묘지 '역사의 문'에서 '합수 윤한봉 선생 1주기 추모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각계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의례, 고인의 약력소개, 고인을 그리워하는 추모사(홍희담, 조광흠, 정성헌)와 추모시(이학영), 극단 토박이와 신명이 함께한 1980년 3월 '돼지파동사건'을 극화한 '돼지풀이' 추모의 굿, 합수 윤한봉기념사업회 발족 경과보고, 이사장 인사말(문규현 신부), 가족인사 (유족), 묘소 참배 및 헌화 등으로 진행된다.

추모식을 끝내고 5⋅18 기념재단 1층 전시실에서는 40여명의 국내주요작가들이 출품한 '합수 윤한봉선생 1주기 추모그림전'이 열린다.

주요 출품 작가로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서경, 김준권, 김천일, 김태헌, 두시영, 류연복, 민정기, 박진화, 손장섭, 신학철, 안성금, 여 운, 이종구, 이인철, 임옥상, 주재환, 주재환, 홍선웅씨 등 17명이, 광주에서는 김경주, 김대성, 이상호, 허달용, 임남진, 임홍수, 정희승, 장경철, 김영만, 박철우, 이준석, 박태규, 김화순, 조정태, 조 현, 김태삼, 정선휘, 김병택, 양지현, 한희원, 하성흡 등 21명이 참여한다. 전시일정은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총 7일간이다.

한편 이날 '1주기 추모식 준비위원회'는 '합수 윤한봉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초대 이사장에 '문규현신부'를 추대한 후, 향후 '윤한봉 선생'의 삶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오늘의 현실에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합수 윤한봉 기념사업회'는 사장에 문규현 신부(전주 평화동 성당 주임신부), 이사장에 홍희담 (소설가) 이강 (민족경제연구소 소장) 김희택 (전 평통 사무처장)씨, 이사로는 최권행, 박형선, 이학영, 손호철, 정찬용, 정성헌씨 등 전국적으로 고인의 삶을 기리는 각계각층의 사람들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