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김해 나들목으로 들어가서 북쪽 방향으로 난 길을 10분 정도 달리면 가야랜드가 나타나고 맞은 편에 김해천문대로 가는 길이 나온다. 김해천문대 가는 길로 가다 보면 분산성을 알리는 표지가 있다. 차는 거의 분산성 앞까지 다다른다.
사적 제66호로 지정된 이 성은 조선 초기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박위가 수축한 후, 임진왜란(1592년) 때 무너진 것을 고종 8년(1871)에 개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성터 선정법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처음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가야시대 산성으로 추정된다. 산성길에서 중간 중간에는 뱀딸기도 일부 보인다.
복원이 그나마 잘된 부분이 많아 길게 늘어선 성벽길을 따라 걸어보면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면 김해 시가지와 멀리 국립김해박물관 등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