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 울산지역대학 교육과 학생회 전국연합회(회장 주세웅)는 12일 오후 4시부터 13일 오후 1시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경남 양산 청소년수련원에서 '제15회 전국 교육인 한마음 대회'를 개최하였다.
울산지역대학 학생회(회장 정양주)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3개 지역대학의 교육과 2만2천여 학생들 중 약2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습발표 및 지역대학별 장기자랑과 축하공연 그리고 캠프 파이어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고, 교수와의 간담회 및 학년·지역별 토론회가 열려 다양한 교류의 장도 펼쳐졌다.
이날 참가한 윤여각 교수(방송대 교육과 학과장)는 기념사를 통해 "교육인 한마음 대회를 축하한다"며 행사준비에 총력을 다한 관계자를 격려하고 참여한 전국의 2000여 학생들을 환영했다. 또 "교수와 학생, 선·후배간 그리고 동기생들끼리 마음과 몸을 부대끼면서 한마음이 되자"고 주문한 뒤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하는 마음과 감사하고 긍정적인 마음, 주인의식을 가지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즐겁고 보람찬 대회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이어 주세웅 교육과 전국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15회 전국 교육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후 "변화의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상최대의 과제인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또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청소년의 올바른 교육을 위하여 나 자신의 가치관과 교육철학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를 자축하였다.
또 강승구 울산지역대학장은 "교육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한다"며 교육인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정양주 울산지역대학 교육과 학생회장은 "1박 2일 동안 산업수도 울산에서 개최되는 ‘2008 전국 교육인 한마음대회’를 통하여 여러분들은 진정한 교육인의 참모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회 기간 중에 실시되는 현대중공업 시찰을 통해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힘찬 도약과 하나 되는 교육인'으로 거듭 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하 사절단으로 대회장을 방문한 박광일 울산지역대학 총동문회장은 "21세기 지식경제기반 시대는 우수한 인재가 역사를 창조적으로 이끌어 가는 시대"라고 전제한 뒤 "과감하게 그 손을 잡고 미래의 큰 길을 향해 교육인이 먼저 나가자"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강석구 울산시 북구청장도 "당장 현실은 어렵더라도 앞으로의 꿈과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방송대생들이 있기에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다"고 전제한 뒤 "자긍심을 높이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평생교육 실현의 기틀을 다지자"고 축하했다.
윤정대 울산지역 총학생회장도 "참여하신 교수님과 동문 선배님 그리고 전국 각 지역 학우 여러분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말한 후 "지역 간의 만남과 교류를 통하여 학습정보 뿐 아니라 대화와 이해를 바탕으로 서로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로 삼자"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07학번 김석곤 울산지역대학 교육과생의 사회로, 오후4시부터 대회선언을 시작으로 각 지역대학별 입장식 그리고 개회식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장기자랑 및 축하공연 그리고 캠프파이어 등의 행사와 3부 교수님과의 간담회 및 학생들간의 토론회로 새벽2시까지 이어졌다.
멀리 인천에서 왔다는 박동원(남)씨는 "버스를 타고 5시간 넘게 지루한 줄도 모르고 즐거운 맘으로 울산 한마음 대회장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곳, 자동차와 조선 그리고 석유 및 화학 등 중요한 산업시설이 모여 있는 진정한 산업 환경 생태 첨단도시로 거듭 태어나는 울산. 그 모든 것이 울산 교육과 교육인 여러분과 울산 시민 여러분 모두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회 주관에 고생 한 울산의 교육과 학우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13일 오후1시까지 '현대중공업' 산업시찰과 울산 12경의 하나인 '대왕암 송림' 그리고 '울기등대'를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일부 지역대학은 '통도사'를 방문하는 등 울산 나들이에 분주한 모습들이였다.
울산지역에서 참여했다는 김수진(여)씨는 "하나가 될 수 있는 곳에 저를 있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 경남에서 온 이현주(여)씨는 "부족함이 추억이 되고 넘쳐남이 사랑이 되어 우리 경남 교육인들을 기억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주최측, 김일동 울산지역 부학회장은 "전국의 교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긍심과 열정을 높이고 유대감을 형성한 진정한 교류의 장이 되었다"고 평가한 뒤 "울산의 문화를 이해하고 좋은 추억을 쌓아 가는 모습들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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