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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오늘(14일) 오전 9시20분경 인천 서구 공촌정수장 앞 횡단보도에서 소형 트럭 2대와 대형 승용차 1대가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걸어서 징매이고개를 넘어 도서관으로 향하던 중, 사고로 도로 한복판에 줄지어 멈춰선 사고 차량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승용차는 앞이 1/3 가량 움푹 패였지만, 다행히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교통사고 운전자가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있다.
교통사고 운전자가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있다. ⓒ 이장연

 

 싸이렌을 요란스럽게 울리며 재빠르게 달려온 견인트럭
싸이렌을 요란스럽게 울리며 재빠르게 달려온 견인트럭 ⓒ 이장연

암튼 그 사고현장을 엿보고 있는데, 요란한 사이렌을 울리며 쏜살같이 뭔가가 내달려오는 게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교통경찰인 줄 알았는데 노란 견인트럭 2대였습니다. 그들은 사고현장 가까이 차를 대기 위해 중앙선을 넘거나 불법 유턴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먼저 온 견인트럭 2대에 이어 다른 견인트럭도 도착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차량으로 다시 들어가고, 사고트럭 운전자와 견인차 운전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차량으로 다시 들어가고, 사고트럭 운전자와 견인차 운전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이장연

 

그들은 사고차량 운전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사고경위)를 나누는 듯 싶더니, 사고 현장에 표시를 하는 등 수습까지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교통경찰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고요.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대체 어떻게 경찰보다 빠르게 교통사고 현장에 나타날 수 있는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설마 교통사고를 미리 예견이라도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교통사고 소식을 누군가 견인업자들에게 알려주는건지 말입니다.

 

 승용차에서 다시 나온 승용차 운전자가 견인차 운전자에게 뭔가 이야기하고 있다.
승용차에서 다시 나온 승용차 운전자가 견인차 운전자에게 뭔가 이야기하고 있다. ⓒ 이장연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듯...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듯... ⓒ 이장연


#교통사고#자동차#견인트럭#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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