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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영상] 추억이 오는 빗속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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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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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말대로 밤새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그치지 않고 하루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어느덧 찜통같은 한낮의 더위는 물러가고 선선한 비바람이 추위까지 느끼게 할 정도입니다.
그 비바람을 해치며 오늘도 도서관에 와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빗소리에 취해 느직이 일어나서는 도서관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 숙제(블로그 포스팅)가 계속 밀릴까봐 집을 나섰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도서관에 가려는 저를 보고 어머니는 '자전거는 타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비가 많이 오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우산 쓰고 갈거에요."라고 말하고는 몸집보다 큰 우산을 받쳐들고 징매이고개를 넘어왔습니다.
'쉬쉬쉭' 소리를 내며 계양산 산줄기를 타고 불어오는 거센 비바람에 우산살을 잔뜩 휘어지곤 했지만, 무리없이 도서관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 빗길에 가을이 오는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그리고 추억 속의 누군가를 떠올려봤습니다. 잘 지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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