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돈을 뿌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최준섭(52) 충남 연기군수가 28일 군수직 사의를 표명했다.
최 군수는 이날 오후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상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9월 1일을 사임일로 한 사임통지서를 내일(29일)중 연기군의회 의장에게 제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군수는 또 재선거 비용에 쓰인 연기군 예산 3억원 가량의 비용 보전을 위해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토지를 군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29일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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