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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의원.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의원. ⓒ 오마이뉴스 장재완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웁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박재완 수석이 '9월 위기 크게 걱정할 것 없다', '6개월동안 경제 선방했다'고 한 것에 대해 "훌륭하신 학자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는지 정말 몰염치하고 뻔뻔스럽다"라고 질타했다.

 

박 의장은 "IMF보다 더 체감경기가 어렵다는 국민들 대다수의 호소를 청와대만 못 듣고 있다는 것이고 그런 현실 인식으로 어떻게 경제위기를 타개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른바 '9월 위기설'과 관련해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여러 지표가 IMF 이후 최악으로 가고 있고, 당분간 회복 가능성이 적다는데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특히 금융불안이나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내다파는 '셀코리아'가 계속되는 것은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장은 "현실인식은 정확히 하되 필요 이상으로 위기감을 확신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명박정부의 언론장악 1단계는 보도전문 케이블TV인 YTN 장악이며, 2단계는 KBS 장악, 그리고 3단계 완결편은 MBC와 KBS 2TV 장악”이라며, “현재 영향력있는 신문의 상당수가 보수신문인 상황에서, 방송까지 친정부로 넘어갈 경우, 객관적 전달수단이 없어진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밝혔다.

 

박병석 의장은 “대기업의 세금을 깎아주면 투자가 늘 것이라는 한나라당의 판단은 오산”이라며, “지금도 7백조원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대기업들이 투자하지 않고 있는 것은, 투자를 통해 이익을 남길 자신이 없거나, 기술 급변에 적응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병석 의장은 “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여야의 기본방향이 일치하고 있다”며, “개편된 행정구역으로 오는 2010년 지방선거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병석#박재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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