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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균 우송고 교장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원균 우송고 교장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오원균(62) 대전 우송고 교장이 오는 12월 17일 치러지는 제7대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 교장은 10일 오전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효를 바탕으로 한 강한 대전교육을 만들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인성교육, 두 가지 다 중요하여 한 가지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교사가 신명이 나도록 하면 이 모든 것을 쉽게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 8년간 서대전고와 우송고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전개해 왔던 '스승존경운동'을 확대해 교사들의 교권확립에 나서고, 동시에 교사들에게는 '제자사랑운동'을 하도록 해 학교에서 웃음꽃이 피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에 올라가 본 사람만이 산을 오르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아는 것"이라며 "지난 35년 동안 쌓은 현장경험을 살려 전국에서 으뜸가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학생들에게는 저마다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있어, 학생들에게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소질계발 프로그램'을 개발, 초등학교에서부터 학생들의 소질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효운동단체총연합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오 교장은 "모든 학교에서 효사상을 교육하고, 효를 바탕으로 한 교육을 해야 우리나라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올바로 교육할 수 있다"며 자신이 교육감이 되면 "대전교육의 구호를 '효를 바탕으로 한 강한 대전교육'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오 교장은 대전공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뒤 한양대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성중고등학교에서 교사를 시작, 우송공대 교수, 서대전고 교장을 거쳐 우송고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효실천운동연합회 공동의장과 스승존경운동 중앙협의회장, 한국중등교육협의회 대전광역시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오 교장의 첫 출마선언으로 대전시교육감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현재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이명주 공주교대 교수, 최경노 덕성초 교장, 한숭동 전 대덕대학 학장 등 현 김신호 교육감을 포함해 5명 가량이다.

 

이들은 곧 출마선언과 함께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뒤,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전시교육감 선거가 점차 뜨거워질 전망이다.


#오원균#대전시교육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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