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학년으로 이루어진 안산 상록 초등학교에서 출전한 벨리댄스 동아리 어린이들의 춤추는 모습이다. 방과후 학습으로 벨리댄스를 배우고 있단다. ⓒ 조정숙
2008 평생학습구리축제가 구리코스모스축제장에서 배움의 향연, 학습의길, 함께하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21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경기도민의 교육문화축제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생활 속의 평생 학습문화축제로 치러진다. 20일 이곳을 찾았을 때는 청소년들을 위한 열린 축제마당이 펼쳐지고 있었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는 곳을 찾아가 체험학습에 참여 하고 있는 학생들의 표정을 보니 미래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리라는 생각에 뿌듯함이 앞선다. 2006년 부천 중앙공원에서 첫 회를 시작으로 2회는 수원, 구리코스모스 축제장에서는 올해로 3회째 열리게 되었단다.
평생학습체험 축제는 학생들의 다양한 행사참여를 통해 건전한 생활관을 실천하게 되며 각종 체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거라며 부천시 교육청 평생학습교육 담당자 이종원(45)씨는 설명한다.
▲오른쪽이 부천시 교육청 평생학습교육 담당자 이종원(45)씨다. 왼쪽은
평생학습 아이들 교육을 프로그램을 위해 참여한 들꽃공예 누름꽃 강사 김천숙씨다. ⓒ 조정숙
▲‘꽃누름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남양주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장예은 ,신기하고 완성되어 가는 모습이 뿌듯하다고 말한다. ⓒ 조정숙
부천시 교육청에서 주제로 한 ‘꽃누름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남양주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장예은 학생은 부모님과 이웃에 사는 동생과 함께 이곳을 찾았는데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며 스스로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뿌듯하단다.
'꽃누름'이 체험은 처음해보는 거라며 신기하기도 하고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것이 기분이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꽃누름이는 꽃을 비롯한 열매, 잎, 줄기 등을 인공적 기술로 누름 건조 시켜 색깔과 형태를 그대로 유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생활용품에 응용하여 공예를 만드는 꽃 예술로 들에 피어 있는 야생초 등 들풀 등을 이용하여 액자에 작품을 완성시키는 꽃의 예술이다.
만드는 방법은 작은 꽃가위와 액자에 미리 건조 시켜 두었던 재료를 물에 적신 스펀지 등을 이용하여 눌러주면 완성된다.
▲도자기 만드는 작업을 하는 과정을 바라보다 직접 만져보며 피부로 느껴보는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가 귀엽다. ⓒ 조정숙
▲광개토대왕비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고구려의복 착용 및 병영체험을 위한 체험장에서 고구려 의복을 착용한 체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학생들도 눈에 띤다. ⓒ 조정숙
▲‘고구려의 기사 ’라는 인장을 직접 불에 달궈 찍어주는 모습이다. ⓒ 조정숙
▲풍선공예 만들기 체험장이다. 풍선으로도 예쁜 꽃을 만들수 있다. 21일까지 이어진다. ⓒ 조정숙
체험장 곳곳을 돌다보니 어린이들이 직접 도자기를 빚는 선생님과 함께 만지고 느껴보는 프로그램도 있고, 솔방울을 이용해 자연 친화적인 작품을 만드는 모습도 보인다. 동두천 교육청에서는 화려한 색깔의 풍선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아이들도 보인다. 떡 만드는 체험은 부모님과 함께 하기도 하며 직접 만든 떡은 체험한 사람이 가져가서 먹을 수 있도록 한다.
고구려 문화 체험장에는 ‘고구려의 기사’라는 인장을 직접 불에 달궈 찍어주는 행사도 하고 있다. 실물크기의 모습을 한 광개토대왕비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고구려의복 착용 및 병영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의복을 착용한 채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학생들도 눈에 띈다.
▲미니 굴삭기 조종체험을 하고 있는 구리 동인 초등학교에 4학년에 재학 중인 민지영 어린이다. 의젓하게 잘 하고 있다. ⓒ 조정숙
체험장에서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해당교육청에서 지원한다. 평택시에서는 미니굴삭기 조종체험 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굴삭기 체험을 하고 내려오는 여자 어린이에게 다가가
굴삭기 체험하고 나니 무섭지 않았니? 물었더니, "네 무섭지는 않았어요. 처음에는 겁도 났지만 아저씨가 시키시는 대로 했더니 굴삭기가 움직여서 정말 신기했어요. 처음으로 굴삭기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신나고 재밌어요. 제 동생은 1학년인데도 저기 아저씨랑 함께 타고 있는걸요" 한다.
구리 동인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민지영 어린이가 의젓한 모습으로 대답한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이 원하는 체험은 모두 무료로 할 수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동아리 경연대회가 경쾌한 음악과 함께 코스모스 축제장에 울려 퍼지고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의 장기 자랑이 펼쳐진다. 가요, 록 경연대회가 축제장 한편에 자리 잡고 있고, 오후가 되자 비가 내린다.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의 흥겨운 공연에 맞춰 비오는 중에도 우비를 입은 채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는 어머니도 보인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댄스 공연을 하고 내려온 일산 신일 정보산업고등학교
5명의 학생들이다. 발랄한 모습이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보는것 같다. ⓒ 조정숙
▲락 밴드의 공연이 시작되자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면서 즐거워 하고 있는 어머니다. ⓒ 조정숙
대공연 장에는 댄스 경연대회가 웅장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고 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실력이 프로 못지않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 실력을 보여준다. 일산 신일 정보산업고등학교에 다니는 2~3학년 5명으로 이루어진 댄스 동아리, 2주 동안 연습했다는 춤 실력은 대단했다.
3~6학년으로 이루어진 안산 상록 초등학교에서 출전한 벨리댄스 동아리 어린이들의 춤추는 모습 또한 수준급 이상으로 보였다. 방과 후 하루 2시간 정도를 연습했단다. 구리 코스모스 축제장에는 평생학습체험 프로그램과 매일 다른 다양한 행사가 소개되며 아름답게 핀 코스모스가 함께 어우러져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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