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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영흥도 농.수산물 대축제!! 9월 19일~20일 영흥도 진두물량장 특설무대에서 제3회 영흥도 농.수산물 축제가 열렸습니다. 영흥도의 농.수산물 축제를 홍보하기위해서 찍은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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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문화관광중심지로 발전해 가고 있는 영흥(면)도에서 제3회 농수산물 대축제가 지난 19~20일 영흥도 진두물량장 특설무대에서 백철희 농수산물축제 추진 위원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조윤길 옹진군수, 박상은 국회의원, 배영민 인천시의원, 백종빈 옹진군의원, 김기창 수협장, 강태희 축제추진위원장 등이 축사를 통해 영흥도 농수산물 축제가 옹진군 최고의 축제로 거듭 발전하고, 특산물 판매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주민소득을 높이며, 지역경제활성화의 밑거름이 되어 주민이 화합하는 훌륭한 축제가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영흥도 농수산물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올해로 3회를 맞고 있다. 전년도까지 포도축제·수산물축제 따로 개최를 했었지만, 2008년에는 농수산물 대축제라는 하나의 축제로 막을 올려 영흥면 주민의 화합의 장을 열었다.

영흥면의 대표적인 특산물 섬나라 옹진포도, 어장에서 잡아온 바지락, 소라, 박하지(돌게)등을 이용한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보고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는 관광객들의 평가다.

옹진군 홍보대사 뽀식이 이용식
▲ 이용식 옹진군 홍보대사 뽀식이 이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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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는 옹진군 홍보대사인 뽀식이 이용식씨가 사회를 맡아 시민노래자랑과 OBS 도전! 마이크스타 녹화방송을 진행했다.

19일 시민노래자랑은 영흥면 13개 리의 대표주민들과 관광객 노래자랑으로 열전을 벌였으며 장려상과 우수상, 최우수상을 받은 수상자는 20일 저녁 OBS 도전! 마이크스타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노래자랑에 나가기 위해 동네 노래방에 매일 저녁 출석도장을 찍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앞이 깜깜하고, 떨려서 노래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아~ 무대 올라가기 전에 소주 한 잔 하고 올라가는 건데……. 하하하…….”

시민노래자랑에 참가한 주민들과 관광객의 노래실력과 입담에 특설무대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내친김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운영하고 있는 업소 홍보를 하는 재치를 발휘하는 참가자에게 가계 위치를 묻기도 하며, 박수를 보내주기도 했다.

또한 포도즉석경매, 맨손고기잡기, 수산물직판장 이벤트 “대박을 잡아라!”, 농수산물 경매 이벤트, 림보, 훌라우프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관광객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우승자에게는 유람선 티켓과 각종 농수산물을 경품을 주었다. 

20일 녹화방송 전에는 수협에서 제공한 수산물을 간단한 개인기를 통해 웃음을 선물한 방청객들에게 공짜로 나누어 주어 웃는 즐거움, 받는 즐거움을 통해 행사장이 활기가 넘쳤다. 농수산물 축제는 보는 재미도 솔솔 하지만 먹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영흥도 섬나라 옹진포도
▲ 포도 영흥도 섬나라 옹진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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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흥도의 포도는 풍부한 일조량,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해풍(海風)을 맞고 자라 포도의 당도가 높아 달고, 포도송이도 굵고, 빛깔 또한 검푸른 색을 띠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입맛을 당기게 한다. 일반 포도의 경우 13~14 브릭스가 일반적 당도라고 할 때 영흥도 섬나라 옹진포도는 15~16 브릭스로 그 당도가 높다.

해풍포도 재배의 최상의 조건을 가추고 있는 영흥도 섬나라 옹진포도는 요즘 물이 올라 제 맛을 내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포도농가에서 한 박스에 15000원씩에 판매해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영흥도 섬나라 옹진포도를 구입 할 수 있었다.

선재도 특산품 바지락
▲ 바지락 선재도 특산품 바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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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쪽에서는 선재도의 바지락을 이용한 요리, 바지락 젓, 바지락꼬치, 바지락회가 관광객의 입맛을 자극했다. 바지락은 칼슘, 철, 인, 비타민 B2가 풍부해서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등 피로해소 및 숙취제거 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므로 요즘 속살이 풍부한 가을철 바지락으로 어떤 요리를 하더라도 먹음직스러워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다. 이밖에도 소라젓, 박하지간장게장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관광객의 지갑을 열게 했다.

영흥수협 직판장에서 싱싱한 대하, 전어, 조개구이와 활어 회를 먹고있다.
▲ 조개구이 영흥수협 직판장에서 싱싱한 대하, 전어, 조개구이와 활어 회를 먹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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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활어 회와 대하구이, 전어구이, 조개구이 판매하는 직판장 안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 활어 회와 구이코너는 손님들로 북적거렸고, 좀 더 싼 가격으로 먹으려는 손님들과 코너 사장님들의 흥정하는 목소리, 흥정이 끝난 후 코너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와 넉넉한 덤에 환호하는 박수 소리, 코끝을 자극하는 전어구이 등 각종 구이 냄새가 어우러져 직판장은 활기가 넘쳤다. 구경 삼아 직판장 안에 들어갔던 관광객의 발목마저 붙잡았다.

20일 축제 마지막 날은 비가 내려 행사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주최 측의 발 빠른 대응, 진행자의 재치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관광객들의 행사참여도를 높여 “보는 즐거움, 참여하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이 잘 어우러져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었다.

제3회 영흥도 농수산물 축제는 OBS 도전! 마이크스타 녹화방송과 영흥면발전 기원 불꽃놀이로 끝으로 막을 내렸다. 축제기간 동안 영흥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영흥면, 특산품 홍보, 다양한 먹을거리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반면에 주최 측이 풀어야할 문제가 남기도 했다.

주최 측은 축제 뿌리가 깊지 않아 노하우(know-how)가 부족한 탓으로 다소 미숙한 부분은 있었지만 그 문제는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연구하다보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횟수를 거듭해 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안해서 옹진군 최고의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당찬 의지를 밝혔다.

제3회 농수산물축제를 통해 영흥면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은 두 말 할 것 없다.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기 좋은 영흥도, 가보고 싶은 섬 영흥도, 기다려지고, 보고 싶은 축제”가 되어 옹진군 최고의 축제로 발전하고, 영흥면이 문화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U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농수산물축제, #영흥도, #선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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