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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 가는 길, 계곡물에 홀딱 벗고 풍덩 뛰어들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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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에서 잠시 쉬었다가, 굽이굽이 흐르는 한탄강 물줄기 위를 가로지르는 토기교, 텃골교, 광명교, 율곡교, 논골교, 대곡교, 능곡교, 신술교를 건너 산고개를 넘어 서면 자등리에 도착했습니다.

길가 편의점에서 2개에 1200원하는 삼각김밥을 사고 뜨거운 물을 얻어 뽀글이 라면을 만들어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허기진 배를 가득 채우고 다시 지루한 오르막을 올라 신술터널을 통과해 짧은 내리막길을 내려와 잠곡삼거리에 이르렀다가, 다시 고갯길을 자전거를 끌고 올라 누에호수라고 불리는 잠곡저수지에 이르렀습니다.

저수지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을 맞으며 저수지 곁을 따라 내려가다가는, 한적한 길에 자전거를 무작정 세우고는 저주지로 흘러드는 계곡물에 뛰어들었습니다. 쉬엄쉬엄 나아가는대도 한낮의 뙤약볕 속을 내달리는 통에 온몸이 땀에 쩔어있었기 때문에, 시원한 계곡물에 뛰어들고픈 충동이 계속 일고 있었던 참이었습니다.

다행히 길을 오가는 사람도 차량도 없어 홀딱 벗고 차가운 물에 몸을 담글 수 있었습니다.(홀딱 벗고 목물하는 장면은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

정신을 번쩍 들게 한 차가운 계곡물로 더위를 식히고 다시 힘을 내어 오르막을 올랐습니다. 국립복주산휴양림 앞을 지나고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계곡을 따라 오르니 하오터널이 나타났습니다. 하오터널만 지나면 바로 화천군이었습니다. 긴 터널을 환호성을 질러가며 빠져나오니, 멋드러진 산세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 관련 사진 보기 : http://savenature.tistory.com/2126


태그:#자전거여행, #철원군, #화천군, #계곡물, #잠곡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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