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원의 유무형 재산 환수를 청원합니다." 천안시 시민사회단체들이 천안문화원 재산 환수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최근 천안시의회에 접수했다. 문화클린네트워크와 천안문화원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협의회 등 22개 단체는 지난 26일 '천안문화원사태 정상화 조치 요구'라는 제목으로 시의회에 청원서를 접수했다. 청원서에서 22개 단체들은 "천안문화원 정상화를 위한 천안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산·해산위기로 몰고 온 (천안문화원) 내외부 불순세력들이 여전히 천안문화원의 건물과 명칭 등 유무형 재산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22개 단체들은 "합법적인 절차나 자격으로 천안문화원의 건물과 명칭 등의 유무형 재산을 환수해 순수 시민대책위원회나 인정받을 수 있는 기관(단체)이 승계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조치해 줄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천안문화원 건물 사용과 명칭 사용을 불법적으로 이용하거나 사용하는 자(단체)에 대해 행정통제를 해 줄 것과 시와 시의회를 중심으로 순수 시민단체에 감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청원했다. 한편 내달 2일 오전 10시 20분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7호 법정에서는 김태완 천안문화원 원장과 정승훈 사무국장의 직무집행정지가처분 1차 심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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