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로 예정된 제7대(민선 6대) 대전시교육감 선거가 70일 앞둔 가운데 이명주 공주교대 교수가 8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첫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 후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풍부한 교육행정 이론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동서 학력 양극화 현상 등 대전교육의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명품 대전교육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대전교육환경밀착형 교육 ▲형평성과 수월성의 조화 ▲적합성과 효율성의 확보 ▲글로벌 삶의 터전 등 4대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낙후지역 교육환경 개선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무료 아침급식 실시 ▲사교육비 절감 및 학력신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검찰은 이 예비후보에 대해 선거법 위반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예비후보가 올 상반기 자신의 책을 주위에 광범위하게 배포했다는 진정에 따라 확인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 예비후보측은 당시는 선거출마를 결심하기 이전의 일로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이 예비후보 선거법위반 혐의 수사중
이번 선거에는 현 김신호 교육감을 비롯해 이명주 공주교대 교수, 오원균 우송고 교장, 최경노 덕송초 교장, 한숭동 전 대덕대학장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오 교장의 경우 오는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최 교장과 한 전 학장은 이달 중 출마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김 교육감은 선거 출마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최대한
미루거나 예비후보 등록없이 곧바로 정식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예비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12월 1일까지이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명함 제작 배부, 제한된 수량의 홍보물 제작 발송 등 일정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정식 후보 등록 신청은 12월 2일부터 이틀간이며 12월 11∼12일 부재자 투표, 12월 17일 유권자들의 직접투표와 개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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