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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의 달인>
<정보의 달인> ⓒ 넥서스BOOKS

목차는 크게 도구별, 테마별로 짜 놓았다. 도구별 목차는 정보 마인드, 메모지ㆍ포스트잇, 다이어리, 마인드맵, 강의ㆍ세미나, 미디어, PCㆍ인터넷, 홈페이지, 이메일, 디지털카메라, 모바일, 인맥관리로 이루어져 있고, 테마별 목차는 습득편, 정리편, 활용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보기에는 테마별 목차가 적당하다.

 

정보의 3박자론이 눈에 들어온다. ‘정보의 3박자’란 방대한 소식들을 모으고(수집), 이를 보기좋게 정리, 분석하여 그 가치를 판단하고(정리), 이런 내용들을 실제로 써먹는(활용) 과정을 말한다. 정보를 이용하기까지의 흐름은 ‘수집→정리→활용’이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수집, 정리가 아니라 ‘활용’이라고 이 책은 강조한다.

 

“스페셜리스트는 결국 자기 자신이 가진 정보를 무기로 삼아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초기 자료수집 때부터 최종 목적에 어떻게 기여할지를 끊임없이 상기해야 한다.” (29쪽에서)

 

 코넬노트
코넬노트 ⓒ 책 <정보의 달인>에서

노트작성법을 가르쳐 준다. ‘코넬 노트’다. 이 노트는 1950년대에 미국 코넬 대학이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발했다고 하는데 크게 제목, 필기, 키워드, 요약의 4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실제로는 ‘코넬노트 작성의 5R법칙’을 알아 두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겠다. 기록(Record), 축소(Reduce), 암송(Recite), 숙고(Reflect), 복습(Review)이 그것이다.

 

필기영역에 강의 내용을 충분히 기록하고, 키워드영역과 요약영역에서는 정확히 표현 압축하고, 필기영역을 가린 후 키워드만 보고 강의 내용을 말해 보며, 강의 후 노트 필기를 보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나 추가 내용은 키워드영역에 덧붙인다.

 

또한 노트 필기의 내용을 열람하며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관련 있는 내용끼리 조직화시켜 도식화하는 등의 방법을 통하여 복습한다.

 

독서노트작성법도 알아보자. 이 책이 보여주는 ‘독서전략노트’는 책이름, 평점, 출판사, 저자, 독서 기간, 초판 연월일, 저자 소개, 줄거리, 감명 깊은 부분, 인상적인 구절, 감상 등의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의 달인은 정보를 ‘찍는다’는 말. 공감이 가는 말이다. 일일이 쓸 시간이 없을 때, 현장을 생생히 담아내거나 빠르게 잡아내야 할 때, 또 그림이나 사진, 복잡한 도표나 기호 등 옮기기가 불편할 때 마치 스캔하듯이 디지털카메라로 찍어서 가져온다면 참으로 홀가분할 것이다.

 

“메모지와 연필은 제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해도 최소한 찾는 데 1분, 적는 데 2분이 소요되니, 그 때는 이미 정보가 사라지고 난 뒤다. 눈앞에서 사라지는 정보, 이제 디카로 신속하게 붙잡자. 셔터만 가볍게 눌러도 당신이 원하는 정보가 메모리 안에 저장되어 언제나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남는다. 지속적으로 이런 습관을 들이면, 정보의 선별능력까지 키워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92쪽에서)

 

정보화사회다. 나름대로 각종 기기도 활용할 줄 알고 정보를 수집 정리 활용 창출하기 위해 적절한 습관을 갖추고 효율적인 방법론도 찾아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면에서 습관 형성에 자극을 주고 또 방법론을 형성하는 데에 힌트를 제공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정보의 달인 - 일 잘하는 사람들의 정보 수집 정리 활용술

임현민 외 7인 지음, 넥서스(2003)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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