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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가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와 6경기가 치러진 플레이오프를 모두 마치면서,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은, 이제 대망의 한국시리즈만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정규시즌 기준 4위 삼성라이온즈(이하 '라이온즈')가 3위 롯데자이언츠(이하 '자이언츠')에 3연승을 거두며 손쉽게 플레이오프 진출티켓을 따낸 준플레이오프. 하지만 쉽게 마무리된 준플레이오프와 달리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 기준 2위 두산베어스(이하 '베어스')와 4위인 라이온즈가 한 치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베어스가 6차전에서 어렵사리 한국시리즈 진출티켓을 획득하고 SK와이번스(이하 '와이번스')와 맞붙게 됐다.

이로써 와이번스와 베어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또 다시 격돌해 '지하철시리즈' 리턴 매치에 돌입하게 되었다.

200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SK와이번스 2007년 10월 29일 문학야구장에서 SK와이번스는 2007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SK와이번스는 정규시즌도 1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200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SK와이번스2007년 10월 29일 문학야구장에서 SK와이번스는 2007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SK와이번스는 정규시즌도 1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 이준혁

  오는 일요일에 시작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첫 경기. 우천 등으로 경기일자가 변경되지 않는 한, 1~5차전 경기 중 유일한 휴일 경기(주 : 6차전 경기가 토요일로 예정된 상태)로, 박진감 넘치는 야구경기를 현장에서 보고자 많은 열혈야구팬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에는, 양팀의 비수도권 팬으로서 경기 관람과 열정 응원에 적합한 좌석을 맡을 목적으로 당일 아침부터 줄을 서 있고자, 전날부터 인천에 올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비수도권 등지에서 멋진 야구 경기를 더 잘 보려 먼 길을 마다 않고 찾아오는 것 자체로도 의미있는 일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인천의 경우, 경기 전날 도착하게 된다면, 머나먼 길을 온만큼 조금 일찍 도착해 인천의 주요한 볼거리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문학야구장 내·외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본 지난 기사에 이어,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보기 전 들를만한 인천 일대의 명소를 가볍게 살펴본다. (기자의 말)

소래포구, 바닷바람 쐬며 바닥에 앉아 먹는 저렴하고 맛난 회

바닷가를 바라보며 식사하는 관광객들 추운 겨울 혹은 비 오는 날 등이 아닌 한 주말·휴일 점심 및 오후 무렵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미리 깔아놓은 모든 돗자리에 사람이 채워지면 박스를 해체하여 앉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식사하는 관광객들추운 겨울 혹은 비 오는 날 등이 아닌 한 주말·휴일 점심 및 오후 무렵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미리 깔아놓은 모든 돗자리에 사람이 채워지면 박스를 해체하여 앉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이준혁

사실 '소래포구'라는 지명은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소래포구에서 무엇을 즐길 수 있나?' 식의 질문을 던지면, 안 가 본 사람들은 입을 한 마디도 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포구'라는 단어는 알고 있다고 해도, 어떤 곳인지, 어떤 분위기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어도 그냥 가 보자. 가서 어떤지 느끼면 된다.

만약, 과거에 소래포구를 찾은 경험이 있다면, 현 소래포구는 여러모로 많이 '망가진'(?) 상태로 보일 거다. 협궤철도로 운행되던 수인선이 지난 1995년 12월 31일에 폐선된 후 이제는 선로 터만 남아있는 것과, 포구 건너편 월곶 지역에 아파트 단지와 러브호텔이 밀집된 모습은 10년 가까이 이어진 안타까운 사연이다. 이제는 포구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고 있기도 하다. 과거에 느낄 수 있던 '어시장' 풍경과는 꽤 다른 풍경이 느껴진다.

하지만, 과거에 소래포구를 지키던 상인들 중 일부는 아직도 남아, 당시의 넉넉한 인심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바닷가가 보이는 위치의 맨바닥에 돗자리 혹은 종이박스를 펴놓고 앉아 회 등을 안주로 술 한잔 하는, 이 곳의 오랜 풍경 또한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소래포구가 도시화의 물결 속에 지금의 모습을 잃기 전에 한번쯤 들러볼 것을 권해 본다.

소래포구 새우젓 판매모습 소래포구에서 가장 잘 판매되는 식재료는 역시 새우젓이다. 매년 6월·9월·11월에 형성되는 '새우파시'로 유명하며, 특히 김장을 앞둔 11월에는 새우젓을 사려는 손님들로 인해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찬다. 만약 한국시리즈가 6·7차전까지 갈 경우 새우파시 초반에 닿을 수 있다.
소래포구 새우젓 판매모습소래포구에서 가장 잘 판매되는 식재료는 역시 새우젓이다. 매년 6월·9월·11월에 형성되는 '새우파시'로 유명하며, 특히 김장을 앞둔 11월에는 새우젓을 사려는 손님들로 인해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찬다. 만약 한국시리즈가 6·7차전까지 갈 경우 새우파시 초반에 닿을 수 있다. ⓒ 이준혁

소래포구 지역에 대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본 기자가 지난 2월에 썼던 '봄이다, 지하철 타고 바닷가 가자' 기사(링크)를 통해, 상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교통으로 소래 가는 방법>

* 21 : 배차간격 10~15분, 신세계백화점(인천터미널) 앞 정류장 승차, 35~45분 소요
 * 21-1 : 배차간격 7~10분, 신세계백화점(인천터미널) 앞 정류장 승차, 25~30분 소요
* 38 : 배차간격 15~20분, 신세계백화점(인천터미널) 앞 정류장 승차, 30~40분 소요
☞ 세 노선 모두, 신세계백화점(인천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승차할 수 있고 소래가 종점이나, 경로는 다르다. 세 노선 중 21-1번이 최단경로로 운행되며 배차간격도 짧아 소래 가기에 가장 유리하다.

* 754 : 배차간격 10~20분, 문학경기장(건너편)·신세계백화점(인천터미널) 정류장 승차
☞ 754번은 [소래~논현택지지구~도림동~남동구청~만수동~인천광역시청~신세계백화점(인천터미널)~문학경기장~선학역~신연수역~논현택지지구~역순] 형태의 기이한(?) 운행을 보이는 노선이다.
  ☞ 문학경기장 건너편 정류장 및 신세계백화점(인천터미널) 앞 정류장 등에서 승차할 경우, 약 35~45분 정도 소요된다. 만약 교통카드(T-money, eB, U패스 등)가 있고 '환승 센스'가 있다면 문학경기장 앞에서 754번을 승차한 후 논현10단지에서 내려 뒷쪽 삼거리의 장도초등학교 정류장에서 21-1번을 타도 된다. 이 경우 환승대기시간이 없다면 문학경기장에서 승차해도 30분 이내로 닿을 수 있다.

* 27 : 신세계백화점(인천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탈 수 있는 27번의 경우, 소래까지 가는 데 연수구 일대와 남동공단 등을 거치는 등 굴곡이 심해 소요시간이 매우 많이 걸리는 관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구도심, 시계를 1백년 전으로 돌려 놓은 느낌

 중·고등학교 국사 시간에, 근대사 부분에서 '개화기 개항장 중 하나가 인천이며 이로 인해 외국인이 한국에 많이 들어왔다'는 사실과 현대사 부분에서의 '6·25 동란 때에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했다'는 사실을, 배운 경험이 있을 것이다. 두 역사의 흔적이, 아직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 인천역과 동인천역을 중심으로 한, 인천 구도심 지역이다.

패루 인천역 역사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입구인 패루. 패루는 총 3개소가 있는데, 인천 차이나타운의 입구 역할을 하는 사진의 인천역 앞 패루가, 가장 대표적인 패루이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기증하였다.
패루인천역 역사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입구인 패루. 패루는 총 3개소가 있는데, 인천 차이나타운의 입구 역할을 하는 사진의 인천역 앞 패루가, 가장 대표적인 패루이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기증하였다. ⓒ 이준혁

 하나 밖에 없는 인천역 출입구를 나서자마자 한 눈에 보이는 중국식 대문인 '패루'. 인천 북성동 차이나타운의 입구이다. 이 곳을 시작으로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으며, 고지대로 더 올라가면 자유공원이, 우측으로 이동하면 근대건축물거리가 있다.

인천의 차이나타운은, 대한민국 땅에서 화교의 부침 속에서도 오래 전부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인위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국내 유일의 차이나타운이다. 비록, 지금은 관 주도하에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러 시설물을 추가 구축하고 있긴 하나, 타 지역이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없던 차이나타운을 새로 만드는' 경우와 차원이 다른 형태이다. 비록 거리규모는 작아도 중화요리점, 자장면거리, 삼국지거리, 기념품점 등 볼거리가 쏠쏠하다.

일본식 건물과 중국식 건물이 많은 근대건축물거리를 통해 우리 지난 역사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근대건축물거리에 위치한 '인천개항장 근대건축 전시관'을 들려서, 전시물도 보고 자료도 얻을 수 있다.

자유공원 앞에서 살피는 인천바다 차이나타운, 근대건축물거리, 동인천역 등 이 일대 어디서도 접근하기 편리한 자유공원. 항만 및 항만 배후지역, 멀리 보이는 바다 등도 볼만하지만, 이러한 기본풍경에 일출 및 낙조 등이 겹치는 풍경은 더욱 볼 만하다.
자유공원 앞에서 살피는 인천바다차이나타운, 근대건축물거리, 동인천역 등 이 일대 어디서도 접근하기 편리한 자유공원. 항만 및 항만 배후지역, 멀리 보이는 바다 등도 볼만하지만, 이러한 기본풍경에 일출 및 낙조 등이 겹치는 풍경은 더욱 볼 만하다. ⓒ 이준혁

구도심 일대의 고지대에 형성된 자유공원은, 동인천역에서 걸어갈 수도 있지만, 차이나타운 및 근대건축물거리 등에서도 걸어갈 수 있다. 정치적 논란이 많았던 곳이지만 이를 배제하고서도 그 곳이기에 볼 수 있는 뛰어난 전망으로 인해 웬만하면 꼭 가 볼 것을 권한다. 항만 및 항만 배후지역, 멀리 보이는 바다, 일출 및 낙조 등의 풍경은 꽤 볼 만하다.

 구도심 지역에 대해 더욱 상세한 사항은, 본 기자가 인천차이나타운·근대건축물거리·자유공원 등에 대해 지난 2월에 쓴 '용산역에서 전철로 50여분...중국을 느끼다' 기사(링크)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대중교통으로 구도심 가는 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경인전철 인천역 혹은 동인천역 하차이다. 인천역 바로 앞이 차이나타운이고 차이나타운 옆이 근대건축물거리이며, 자유공원은 동인천역과 인천역 사이에 위치한 고지대에 위치하는 등 경인선의 두 역에서 찾아가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 '길치인 초행자'라면, '돌아가는 방법'이자 '오르락내리락 하느라 더 힘든 방법'이라 하여도, 부평역에서 환승하는 도시철도 이동법을 추천한다.

 조금 늦더라도 인천의 도시 풍경을 보며 가고 싶다면, 신세계백화점(인천터미널) 건너편 정류장에서, 21번을 타는 것을 권한다. 15~20분 정도의 긴 배차간격과 40~50분 정도의 오랜 이동시간이 불편하긴 하지만, 해당 노선의 전 차량이 좌석버스형 차량으로 이동의 피로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교통카드(T-money, eB, U패스 등)가 있고 '환승 센스'가 있다면, 신세계백화점(인천터미널) 건너편 정류장에서 36번(배차간격 5~7분), 27번(배차간격 15~20분) 버스로 용일초등학교 버스정류장 혹은 독쟁이고개 버스정류장까지 간 후 내린 자리에서 28번(배차간격 6~8분)을 타고 동인천역 및 인천역까지 갈 수 있다. 이 경우, 환승을 해야 함에도, 21번보다 10분 정도 빠른 이동시간을 보인다.


송도지구, 성공한 신도시가 보여주는 독특한 계획적인 도시구조

과거에는 관광·여행 분야의 글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경제·부동산·건설 분야의 글에서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곳인 송도. 같은 이름을 쓰고 같은 행정구역권(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하지만, 관광·여행 분야 글에서 많이 접하던 송도가 '옥련동' 권역이라면, 경제·부동산·건설 분야 글에서 많이 접하던 송도는 새로 생긴 '송도동' 권역이다.

최근의 '송도신도시'는, 송도 지역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세 곳 중 하나로 지정된 후, 과거 갯벌이었던 동막 바다를 매립하여 조성한 곳이다. 현재 주거지 및 일부 연구소 등이 오픈하긴 했지만, 아직 도시를 조성중인 상황이며, 특별히 '관광지'라 할 수 있는 곳은 없다.

하지만, 하나의 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모습을 살피고픈 사람들과,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지금도 매 순간순간 도시의 풍경이 바뀌어가고 있는 곳으로, 지난 10월 7일에는 외형으로나 내실로나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국제적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가 개관해, 현재 본격적인 전시 등의 행사가 진행중이다.

송도컨벤시아 컨벤션센터 지난 10월 7일에 개관한 컨벤션센터. 독특한 건축물과 최신식 건축공법의 적용 등으로 내부 및 외관 모두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송도컨벤시아 컨벤션센터지난 10월 7일에 개관한 컨벤션센터. 독특한 건축물과 최신식 건축공법의 적용 등으로 내부 및 외관 모두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 송도컨벤시아

송도유원지 일대는 인천에서 '가장 물 좋은' 신흥외식촌이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대로 느낄 수도 있겠지만, 송도유원지 버스정류장 주변으로 한정식, 양식, 일식, 회 등 다양한 형태의 음식점이 위치해 있고, 좋은 날에 가족·친지·친구·애인 등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송도유원지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산 쪽으로 우뚝 솟은 건축구조물이 보이는데 그 곳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다. 이름 그대로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곳이지만, 최근에는 송도 및 인천 앞 바다를 살피고 촬영하려는 목적으로 찾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전망도 좋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옆에는 시립박물관이 있고 시립박물관에서는 청량산으로 올라가는 산책로도 있다. 유아는 무리일 수 있어도, 그다지 높지 않은 산으로, 어린이도 오르기 어렵지 않은 산이다. 청량산 정상에서 보는 송도 풍경은 인천상륙작전기념관보다 훨씬 낫다.

송도유원지 대관람차 송도의 오랜 관광지인 송도유원지. 과거의 명성에 비해 지금은 매우 적은 이용객 현황을 보이고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호젓하게 걷기에 괜찮다. 눈썰매장 및 수영장 외에 놀이기구도 있는데, 송도 일대와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는 대관람차가 가장 타 볼만 하다.
송도유원지 대관람차송도의 오랜 관광지인 송도유원지. 과거의 명성에 비해 지금은 매우 적은 이용객 현황을 보이고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호젓하게 걷기에 괜찮다. 눈썰매장 및 수영장 외에 놀이기구도 있는데, 송도 일대와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는 대관람차가 가장 타 볼만 하다. ⓒ 이준혁

<대중교통으로 송도 가는 방법>

앞서도 언급했지만 인천에서 '송도'라고 불리는 곳은, 크게 두 지역(송도유원지 일대와 송도신도시 일대)으로, 구분하여 생각해야 한다. 또한, 인천터미널(신세계백화점) 및 문학경기장 지역에서, 두 지역으로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송도유원지·인천상륙작전기념관·시립박물관 등으로 가고자 한다면, 문학경기장 북측 정류장 및 인천터미널(신세계백화점) 건너편 정류장에서, 111번(111-2번) 좌석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송도유원지까지 25분 정도 소요되며, 공항버스이지만 시내구간에서만 이용할 경우 1천원(성인 현금)을 받는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은 송도유원지 버스정류장에서 보이기에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으며, 시립박물관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옆에 위치해 있다.

송도신도시로 가려면, 문학경기장 동측 정류장 및 인천터미널(신세계백화점) 건너편 정류장에서 6-1번 시내버스, 또는 주안역 및 주안사거리 등지에서 780번 좌석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송도신도시까지 30분 정도 소요되며 송도신도시 주요 지점에 닿는다. 6-1번은 순환형 노선으로 되돌아올 때에는 6번을 타야 한다. 송도신도시는 강남역·강남터미널로 연결되는 9900번 시외버스 및 서울역·신촌로터리로 연결되는 1301번 광역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영종도, 서해바다와 미래한국을 동시에 접하는 독특한 기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유명한 영종도. 영종도에 국제공항만 위치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영종도 권역(구 용유도권, 무의도·실미도 지역, 시도·신도·모도 지역 포함)은, 자연 관광지 및 영상 촬영지 등으로도 보고 느끼고 즐길만한 곳이 다양하다.

원거리에서 오는 등의 이유로, 인천국제공항까지 111번(계산역 등), 301번(영등포역, 김포공항 등), 302번(송내역, 계산역 등), 306번(동인천역 등) 공항좌석버스를 타고 오지 않았다면, 인천국제공항에서 단돈 1천원을 내고 이 노선들로 옛 용유도권으로 갈 수 있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잠진도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금방 닿을 수 있는 섬인 무의도. 무의도 내의 하나개해수욕장은 인기 드라마 '천국의 계단', '칼잡이 오수정', '크크섬의 비밀' 등의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 썰물 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실미도는 동명의 영화로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잠진도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금방 닿을 수 있는 섬인 무의도. 무의도 내의 하나개해수욕장은 인기 드라마 '천국의 계단', '칼잡이 오수정', '크크섬의 비밀' 등의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 썰물 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실미도는 동명의 영화로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 인천광역시 중구청

지금은 영종도·삼목도·신불도 등과 한 섬이 된 용유도는, 갯벌(마시란해변 등)과 해안(왕산해수욕장 등) 등이 함께 하는, 수도권에서 쉽게 닿을 수 있는 해안으로 유명하다. 지역내에서 가장 유명한 을왕해수욕장 지역은 MT촌으로 항상 사람이 많다.

섬에서 섬으로 오갈 수도 있다. 구 용유도권과 인천국제공항 사이의 잠진도선착장에서 갈 수 있는 무의도, 영화로 인해 유명해진 곳으로 무의도에서 썰물 때 걸어갈 수 있는 실미도, 삼목선착장에서 갈 수 있는 시도, 시도와 연육교로 연결된 신도와 모도 등이 그러하다.

인천국제공항 그 자체로도 볼 거리이다. 지난 10월 1일에 문을 연, 에어사이드(비행기 주기장 등)를 전망하는 전망대 기능을 겸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에어스타테라스'와 독특한 모습의 교통센터 정원 등은 개장 즉시 방문객들에게 명소로 자리잡았다.

인천국제공항의 에어스타테라스 에어사이드를 전망하는 전망대 기능을 겸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에어스타테라스에어사이드를 전망하는 전망대 기능을 겸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더불어, 입국장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접할 수 있는 50여곳의 식음료점과 각종 휴게공간 등도은 들려볼 만 하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이, 단순히 이동·환송 목적만으로의 공간을 너머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최근의 발전중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영종도 지역에 대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본 기자가 용유도·인천국제공항·무의도·실미도·시도·신도 등에 대해 지난 10월 19일에 썼던 '전국 각지로 가는 버스가 있는 세계적 섬!' 기사(링크)를 통해, 다양한 곳에 대해 더욱 상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교통으로 영종도 가는 방법>

전날 인천에 닿아 영종도 지역을 들를 생각이 있다면, 처음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활용하여, 영종도를 가장 먼저 들르는 형태로 일정을 형성하는 것이 낫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닿는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이는 해당 출발지에서 한밤중 혹은 새벽 등의 시각에 출발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인천국제공항행 버스 및 해당 버스가 심야버스로 운행되는 경우가 많은 현실 등은, 영종도를 들르는 데에 일정계획상 큰 도움이 된다. 아침 시각부터 영종도에 닿아 공항 및 아침바다 등을 보고 식사 후 인천 구석구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과 각 지역을 잇는 공항버스는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www.airport.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 측의 홈페이지 내 대중교통편 업데이트는 매우 충실한 편이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해당 공항버스 이용 전 해당 운수업체 및 터미널 등에 연락해 본 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인천터미널에서 출발할 경우, 인천지하철 1호선을 이용 후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는 방법(인천터미널역~계양역 1,000원, 계양역~인천국제공항역 2,700원)과, 인천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111번 공항좌석버스(교통카드 3,900원, 현금 4,100원)를 타는 방법이 있다. 상대적으로 111번의 운행시간이 많이 걸리나, 구 용유도 지역으로 갈 경우, 운임 및 이동시간 등에서 111번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강남터미널, 동서울터미널, 김포공항 등 서울의 주요 대중교통 환승지점에도 모두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가 운행 중이다. 특히, 영등포역에는 구 용유도 지역까지 운행하는 301번이 있으며, 김포공항에는 301번을 포함 다양한 형태의 공항버스가 운행된다.


 문학야구장에서 경기 이후 비수도권으로 가는 방법

야구경기 관람 외에 별도의 시간을 낼 수 없어, 인천에 경기 당일에 올라온 후, 경기만 보고 급하게 비수도권으로 내려가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인천터미널(문학야구장 도보 15분 거리)에서 심야버스를 탈 수 밖에 없다.

연장전에 다다르지 않는 한 문학야구장에서의 심야버스 이용은 어렵지 않다. 인천터미널에서 22시 이후에 출발하는 심야버스 노선은 다음과 같다.

  [고속버스 : 신용(체크)카드 결제 가능, 현장·온라인 예매 가능]
  * 광주(심야우등 27,800원) : 22:00, 23:00 / * 대구(심야우등 27,000원) : 22:30 

  * 대전(심야우등 15,800원) : 22:00, 23:00 / * 목포(심야우등 31,100원) : 22:30
  * 부산(심야우등 36,000원) : 23:00 / * 익산(심야우등 20,400원) : 22:20
  * 전주(심야우등 20,500원) : 22:10

  [시외버스 : 신용(체크)카드 결제 불가, 현장 예매 가능]
  * 경주-포항(심야우등 경주 26,300원, 포항 29,500원) : 23:00, 24:00
  * 구미(심야우등 20,500원) : 22:10 / * 울산(심야우등 29,100원) : 23:00, 24:00

만약 인천터미널 출발하는 버스노선의 표가 매진되었거나 자신이 가야 할 목적지로의 버스노선이 없다면 강남터미널 등 타 터미널로 갈 수도 있다.

인천터미널 앞 (시내)버스정류장에서 탈 수 있는 9901번 시외버스의 경우 사당역 및 강남터미널로 1시간 정도의 소요시간을 통해 이동 가능하다. 22시 이후 시각대에 22:08, 23:17 시각에 운행되며 운임은 2,400원(성인 현금·교통카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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